한층 더 강력해진 ‘열혈강호2’ 제 2막 혼돈의 무림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을 즐기는 게이머에게 가장 기쁜 일은 어떤 것일까? 아마 자신이 즐기는 게임에서 얻을 수 있는 최고의 장비를 얻었을 때나 자신 또는 자신이 속한 길드가 처음으로 보스를 물리치는데 성공하는 등의 성과를 올렸을 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렇다면 가장 반가운 소식은 어떤 것일까? 자신의 캐릭터나 스킬 상향되는 등 다양한 소식이 있겠지만 이를 모두 포괄할 수 있는 업데이트 소식이 게이머들에게는 가장 반가운 소식이 아닐까 한다.
간혹 “이게임은 업데이트가 안돼서 힘들어”, “업데이트를 뭐같이 해서 힘들꺼야” 등의 말이 나오는 것처럼 업데이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신작게임을 새로 출시하는 것만큼이나 중요한 일이다. 그 중에도 대규모 업데이트가 게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더 거대할 것이다.
그렇다면 원작 팬은 물론 무협게임 마니아들에게 많은 기대를 받으며 서비스를 시작했던 엠게임의 ‘열혈강호2’는 어떨까. 최근 대형 업데이트 ‘혼돈의 무림’이 업데이트 된 ‘열혈강호2’의 세계로 들어가보자.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그 동안 게임을 즐겨오던 게이머들은 물론 원작 팬까지 모두 좋아할만한 콘텐츠들이 대거 업데이트 됐다. 단순히 기존에 다람쥐 쳇바퀴 돌듯이 해왔던 모험을 벗어나 새로운 모험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원작에서 그 모습만 한 컷 등장했던 ‘천마신궁’과 ‘무림맹’이 게임의 주요 지역으로 등장한 것이다.
게임에서 ‘무림맹’과 ‘천마신궁’은 각각 정파와 사파의 중요 거점인 만큼 다양한 퀘스트가 갖춰졌던 동한평 등의 지역만큼이나 넓은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지도로 살펴보면 아예 따로 천마신궁, 무림맹 지역이 표시될 만큼이니 그 규모가 어느 정도 인지 가늠할 수 있다.
‘천마신궁’의 경우 원작 만화에서 한 컷이 등장해 많은 팬들의 궁금증을 자아 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게임 안에서 해결할 수 있게 됐으며 ‘무림맹’의 경우에는 수송업이 발달한 항구도시의 이미지를 게임 속에 그대로 표현해냈다.
해당 두 대도시는 소속무림인 이라면 누구나 입장할 수 있으며 100개의 새로운 협행을 즐길 수 있다. 대도시 내에서 5분간 자리하고 있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치안유지 협행부터 몇 이상의 적을 제거 하는 등의 다양한 퀘스트까지 두루 자리하고 있기 때문에 대도시 안에 준비된 협행을 즐기는데 꽤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한다.
한 가지 재미 있는 점은 전체맵에서 살펴보면 ‘무림맹’은 ‘천마신궁’의 바로 좌측아래에 자리하고 있으며 그 중간에 동한평 지역이 위치하고 있다. 동한평 위는 ‘천마신궁’ 좌측은 ‘무림맹’인 식이다. 게임에서 정파와 사파간의 주된 대립이 중요한 이야기 중의 하나이기에 두 도시를 가까이 붙여 자연스레 대립 콘텐츠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인다.
일정 시간이 되면 대도시는 대립 지역으로 전환돼 상대 진영의 게이머들의 쳐들어 오거나 공격을 펼칠 수 있다. 또한 지난 27일 업데이트로 대도시 내에 거대 보스까지 등장해 대도시의 모험을 질리지 않게 해준다.
각 대도시가 업데이트 되면서 스토리 적인 부분도 추가는 물론 신규 인스턴스 던전까지 함께 추가 됐다.
원작 만화의 팬이라면 흠뻑 빠져있을 ‘열혈강호2’의 이야기는 한비광의 실종으로 시작됐던 1막에서 이번 2막을 시작하며 정파와 사파의 대립은 물론 그 중간에 은밀한 세력인 암천단까지 등장하는 대형 스토리로 이어진다.
정파와 사파가 대립하는 동안 암천단은 은밀하게 자신의 세력을 확대하고 있었으며 정파와 사파의 대도시까지 침범하기에 이른다.
신규 인스턴스 던전인 ‘침략당한 무림맹’과 ‘침략당한 천마신궁’은 각 세력의 대도시에서 입장할 수 있는 던전이며 게임 내에서 가장 강력한 수준의 몬스터 들이 등장한다. 기존의 강력한 무기를 갖춘 게이머라고 하더라도 힘을 이용해 찍어 누르는 듯한 플레이를 펼치기 힘들 정도이기에 원활한 클리어를 위해서는 파티원과의 협력이 중요하다. 향후 공략이 차차 이뤄진다면 더 수월한 플레이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각 던전 내에는 암천단 최고의 요물인 월명대주 흑월, 광명환수 등의 보스 몬스터들이 등장하며 던전 곳곳에 위치한 오브젝트 등을 파괴할 경우 강력한 수문 등장이 등장한다. 이 밖에도 던전을 클리어하고 일정 수준 이상의 몬스터를 처치하면 ‘무림맹 호위영주’, ‘천마신궁 호위영주’ 등의 호칭도 받을 수 있다.
혼돈의 무림의 업데이트가 시작되며 신규 인스턴스 던전이 기대했던 것보다 적고 대도시 위주의 이야기에 실망했던 게이머라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 혼돈의 무림 업데이트는 한번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20일 시작됐던 업데이트에 이어 지난 27일에는 혼돈의 무림맹과 천마신궁 대립 인스던스 던전이 추가 돼 많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투 부분의 업데이트도 두 손들고 환영할 만하다. 기존에 경공을 활용해 허공답보 상태에서 활용했던 경공 무공 외에도 새로운 경공 무공이 대거 추가돼 하늘에서 펼치는 전투가 더욱 화려해 졌다. 또한, 물론 탈것에서도 바로 전투를 개시할 수 있게 돼 언제 어디서나 화려한 초식을 펼칠 수 점도 이번 업데이트에서 환영할 만한 점이다.
이밖에 온라인게임을 즐기다 보면 쉬었다가는 시간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이를 유익하게 채워주었던 열혈농장도 업데이트가 이뤄졌다. 꾸미기 아이템이 중심이 됐던 열혈농장은 게임 아이템을 제작할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 됐다. 게이머는 제작건물, 기능성 건물, 꾸미기 건물 등 세가지 건물을 통해 게임 내 아이템은 물론 탈것인 신수까지 보상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열혈 농장의 경우 이번 개편을 통해 게이머에게 다양한 이득을 제공하는 것을 물론 따로 하나의 팜류 게임으로 나와도 그 재미가 보장될 만큼 높은 게임성과 재미를 자랑한다.
분명 ‘열혈강호2’는 한 층 더 강력해 진 것이 사실이다. 부족한 부분을 채운 것은 물론 다양한 신규 콘텐츠까지 선보였으니 말이다.
그럼에도 만족하지 못할 게이머는 있기 마련이다. 단, 앞서 말한 것처럼 ‘열혈강호2’ 제 2막 혼돈의 무림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 했으면 한다. 곧 신규 사냥터인 ‘혈성사막’이 등장 것이며 게임 내 최고 난이도 던전인 ‘건철파탑’ 등이 순차적으로 업데이트 될 예정이다.
제 2막 혼돈의 무림의 시작을 알린 ‘열혈강호2’가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게이머들 앞에 설지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