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들 다 한다는 DOTA2 베타테스트, 어떻게 하면 참가할 수 있나?

AOS 온라인게임의 원조격이라 할 수 있는 DOTA2(이하 도타2)의 국내 서비스 일정이 공개된 이후로 도타2에 대한 게이머들의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오는 가을부터 국내에 정식으로 서비스되는 도타2는 벨브에서 개발한 AOS 온라인게임으로 보다 발전된 물리엔진과 다양한 전략, 개성이 뚜렷한 챔피언들과 다양한 편의시스템을 갖춰 게이머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도타2가 라이엇게임즈가 서비스 중인 리그오브레전드의 아성을 위협할 수 있는 강력한 대항마로 손꼽고 있기도 하다.

현재 도타2의 국내 서비스 버전은 비공개테스트가 진행 중이다. 비공개테스트라고는 하지만 게임 내에 등장하는 대부분의 영웅을 조작할 수 있으며, 게임 내 자막도 한글화 되어 편리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클랜생성과 친구추가 기능을 비롯해 게임 내 튜토리얼까지 완성되어 있어 상당한 완성도를 자랑한다.

넥슨은 지난 6월 30일, 도타2의 국내 첫 오프라인 대회인 ‘넥슨 스타터 리그’를 개막한 상황. 첫 공식대회가 열렸을 정도로 이미 많은 이들이 도타2를 즐기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게임에 관심이 있어도 도타2의 비공개테스트에 참가하는 방법을 몰라 게임을 즐기지 못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도타2의 테스트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필요할까?

가장 흔히 쓰이는 방식은 도타2 관련 커뮤니티에 도타2 베타키를 요청하는 방법이다. 대형 인터넷 커뮤니티인 디시인사이드의 도타2갤러리나 네이버 도타2 카페인 ‘도즐모’에서는 자신이 갖고 있는 베타키를 나누는 이들과, 베타키를 요청하는 이들의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온정에 기대하는 방식이기에 이 방법을 택했을 경우에 베타키를 얻을 수 있는 확률은 경우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그리 어렵지 않게 베타키를 획득할 수 있어 게임에 관심이 있는 이들 사이에 널리 이용되고 있는 방식이다.

스팀을 기반으로 서비스 중인 게임답게 스팀을 통해서도 도타2의 베타키를 획득할 수 있다. 단, 이 경우에는 한 가지 단서조항이 있다. 바로 스팀을 통해 게임을 구매한 이력이 있어야만 한다는 점이다.

스팀에서 게임을 구매한 적이 있는 이들은 스팀 클라이언트를 실행한 후 상단에 위치한 커뮤니티를 클릭하고 사람찾기에 ‘dota 2 dispenser'를 입력하면 도타2의 베타키를 배포하는 일명 ’도타2 봇‘(Dota2 Bot)를 친구로 등록할 수 있다. ’도타2 봇‘을 사칭하는 유사 닉네임이 많기 때문에 사람찾기를 할 때 정확하게 입력하는 것에 주의해야 한다.

‘도타2 봇’을 친구로 등록한 후에, 스팀의 우측 하단에 위치한 ‘친구 목록보기’를 클릭하면 ‘Dota 2 Dispenser'를 확인할 수 있다. 해당 아이디를 우클릭하면 메지시를 보낼 수 있는데, 여기에 ’give dota'라고 입력하고 엔터를 치면 곧 바로 도타2 베타키가 본인의 계정으로 전달된다. 이렇게 받은 베타키는 스팀의 좌측 하단에 자리한 게임추가의 ‘Steam에 제품 등록’에 입력하면 자신의 스팀 라이브러리에서 도타2 베타테스트 클라이언트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