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더킹 온라인 Ver.2'에서 과거의 추억과 새로움을 모두 만나보세요
지난 2008년 혜성 같이 등장한 횡 스크롤 롤플레잉 게임 '원더킹'이 '원더킹 온라인 Ver.2'로 이름을 변경하고 오는 8월 중 국내 비공개 테스트를 시작으로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온다.
'원더킹'은 동시접속자수 7,000명을 기록하고 월 매출 2억 원을 기록하는 등 당시 온라인게임으로서는 괜찮은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또한, 일본, 유럽, 북미 시장 등 해외에서도 인기를 모아 수억 원대의 수입을 기록해 한국 게임을 세계에 알리는데 앞장섰다.
그러나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원더킹'은 개발사의 파행으로 인해 서비스가 종료됐다. 해외시장에서는 서비스가 당분간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으나 추가적인 콘텐츠의 부재 등으로 인해 결국 서비스가 막을 내렸다.
이렇게 게이머들의 기억 속으로 사라질뻔한 '원더킹'이 다시 게이머들 곁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팔을 걷어 붙인 사람이 투윈게임즈의 최준영 대표다. 최 대표는 '원더킹'의 개발 및 서비스 재개를 위한 계약을 체결하고 오랜 시간 공을 들인 끝에 오는 8월 '원더킹 온라인 Ver.2'를 게이머들 앞에 선보일 예정이다.
"'원더킹 온라인 Ver.2'는 과거의 추억을 가진 게이머도 새로 시작하시는 게이머도 모두 설레게 만들 수 있는 게임입니다"
투윈게임즈의 최준영 대표는 '원더킹 온라인 Ver.2'를 곧 국내게이머에게 선보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나 그가 이렇게 자신 있게 서비스에 대한 말을 하기까지는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원더킹'의 서비스가 파행으로 치닫자 그에게 유지 보수에 대한 요청이 들어와 그에 대한 준비를 하기 시작했으며, 개발 및 서비스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후 개발에 본격적으로 들어가기 전까지만 걸린 시간의 거의 2년에 달한다.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가서도 많은 문제가 발생했다. 어렵게 '원더킹'의 데이터를 구했지만 그래픽, 클라이언트 등을 제외하면 거의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없었고 서버관련 데이터를 찾아 내는 데에만 3개월 이상의 시간이 걸렸다. 새로운 게임을 하나 개발하는 만큼의 시간이 투자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원더킹'을 개발에 착수하자 문제가 한 두 가지가 아니었습니다. 게임 자체가 예전 게임이다 보니 개발 툴이 상당히 오래됐으며, 무엇인가 새로운 것을 추가 하기에는 개발 툴 자체적인 측면에서 한계가 있었습니다. '원더킹 온라인 Ver.2'을 준비하다 보니 이전의 개발 툴로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개발 툴은 물론 게임의 인터페이스 등 많은 부분을 손보기 시작했죠"
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게임의 많은 부분이 개선 됐다. 먼저 기존의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이 불편해 했던 스킬 트리 구조가 직관적으로 개편 됐으며 기본적인 인터페이스가 모두 변경 작업이 이뤄졌다. 또한 '원더킹'의 특징 중 하나였던 스킬의 쿨타임도 체계적으로 변경돼 주력 스킬이 확실히 부각된다.
이와 함께 스킬의 경우에도 기존의 것을 살렸지만 이펙트 등은 더욱 화려하게 변했으며, 아이템의 강화나 조합도 한층 편의성이 개선돼 요리 등 기존에 힘들었던 부분들이 상인에게 재료만 전해 주면 요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변경됐다.
이밖에도 게임을 전체적으로 압축시켜 더욱 오밀조밀하게 배치했으며, 특정 지역에 몇 마리 이상 등장 하지 못했던 몬스터의 제한도 허물어 몰이 사냥의 재미까지 추가했다.
이러한 개선 작업을 마치고 최 대표가 먼저 노크를 한 곳은 일본 온라인게임 시장이다. 그러나 일본 시장 도전도 결코 순탄치 않았다. 1차 비공개 테스트 이후 게임을 대대적으로 손봤으며, 2차 테스트도 그다지 안정적이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어 3차 테스트를 앞두고 있음에도 문제가 해결이 안됐으며, 일본으로 출발하는 당일 아침에야 문제를 해결해 일본에서 3차 테스트 성공했다. '원더킹 온라인 Ver.2'은 현재 일본에서 '원더킹2'라는 이름으로 상용 서비스 중에 있으며, 태국에서도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다.
"국내 서비스를 앞두기 까지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과연 한국 게이머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까? 등등의 문제들에 대해서 말입니다. 많은 고민을 내린 끝에 한국 서비스를 결정했고 서비스에 도움을 줄 회사도 선정 됐습니다.
"한국 게이머 분들이 '원더킹 온라인 Ver.2'에 가장 기대 하시는 부분이 '원더킹' 서비스 당시 공개 예정이었던 3차 전직이나 다크 빌리지 등 신규 지역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원더킹 온라인 Ver.2'은 오는 8월 중 비공개 테스트를 거쳐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이후 콘텐츠가 순차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기존에 서비스 되던 '원더킹'의 콘텐츠가 먼저 서비스되고 이후 3차 전직 및 후반부 업데이트가 공개 된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5:5 PvP 대전 등 '원더킹 온라인 Ver.2'만의 추가 적인 콘텐츠가 선보여진다.
"'원더킹 온라인 Ver.2'를 기다려주신 게이머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힙니다. 곧 비공개 테스트를 앞두고 있는 '원더킹 온라인 Ver.2'에서 과거의 추억과 새로움을 모두 만나볼 수 있으실 것 입니다. 앞으로 '원더킹 온라인 Ver.2'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