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시즌’ 넥슨의 반격이 시작된다
다양한 게임을 앞세운 넥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시장 공습에 나선다.
여전히 국내 게임 시장은 40%에 가까운 점유율로 리그 오브 레전드가 시장을 압도하고 있지만 넥슨은 피파온라인3, 서든어택,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 던전앤파이터 등의 게임들로 폭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여름방학 시즌은 많은 학생들이 그동안 즐기지 못했던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시간이 많은 만큼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무장한 넥슨의 게임들이 반격을 시작했다.
우선 서든어택을 넘어 넥슨의 대표게임으로 자리 잡은 피파온라인3는 방학 시즌을 맞이해 PC방 혜택을 대폭 늘렸다.
PC방에 접속한 전원에게 12시즌 TOP100
선수 가운데 무작위로 추천한 두 명의 PC방 전용선수
를 매 경기마다 제공하고, PC방
전용선수는 10 레벨
과 강화단계 3~6
, 컨디션 최상
등 높은 수준의 능력치를 부여해 팀 전력 강화와 전술 활용에 도움을 준다.
또한 게임 내 구단 운영에 필요한 이적 수수료
와 선수 재계약 비용
을 40% 인하하고, 선수/감독 경험치
를 60% 추가 지급하는 등
혜택을 한층 업그레이드한다.
e스포츠와 다양한 이벤트를 계획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인 만큼 PC방 사용자를 늘리고 안정적인 점유율을 바탕으로 월드컵이 있는 2014년을 맞이하겠다는 의지다.
서든어택은 신세경을 앞세운 신세계 업데이트로 여름방학을 맞이한다. 핫타임리그는 정해진 시간마다 사용자들이 모여 서로 실력을 겨루는 온라인 리그 시스템으로, 그 동안 상위 실력자들이 주로 참여했던 정규 리그와는 달리 자동 매칭을 통해 비슷한 레벨의 유저들이 자유롭게 순위 경쟁을 펼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실력 등급별로 나뉜 핫타임리그 전용 서버를 통해 매일 4회(15시, 18시, 21시, 24시) 리그에 참여할 수 있으며, 플레이 결과에 따라 누적되는 리그포인트(LP)를 기준으로 자신의 순위를 확인할 수 있다.
핫타임리그에 참여해 얻은 리그포인트로는 '한 글자 닉네임 변경', '신규 스킨 무기' 등 다른 경로를 통해 획득할 수 없는 특별한 아이템으로 교환할 수 있으며, 매일 상위 랭킹을 달성한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주말에 '핫타임 마스터리그'를 실시, 최종 순위에 따라 상위 게이머들에게 명예 훈장을 부여한다. '핫타임리그'는 약 1주일간의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리그포인트 전용 상점 오픈과 함께 정식 운영 될 예정이다.
메이플스토리는 7월4일을 시작으로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 중이다. 1차 업데이트를 통해 전사, 법사, 궁수 등 12종에 달하는 모험가 직군 캐릭터의 외형이 전면적으로 변경됐고 스킬 추가 및 재조정도 진행됐다.
지난 18일에는 신규 캐릭터 ‘신의 아이’를 추가했다. 신의 아이는 메이플 세계관이 그대로 반영돼 있지만 기존 메이플 월드와는 전혀 다른 공간인 '거울세계'를 배경으로 등장한다.
사용자들은 '신의 아이' 캐릭터 생성시 긴 '태도(太刀)'를 사용해 빠른 이동과 러시 공격을 선보이는 '제로-알파' 캐릭터와 묵직한 한방으로 강력한 파괴력을 지니고 있는 '제로-베타'캐릭터를 100레벨부터 동시에 플레이 할 수 있으며, 두 명의 각기 다른 플레이 스타일을 상황에 맞게 교체해 가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메이플스토리는 여름 업데이트에 힘입어 PC방 점유율을 2%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렸으며 오는 8월까지 꾸준한 콘텐츠를 추가해 나갈 예정이다.
던전앤파이터도 대규모 콘텐츠와 밸런스에 초점을 맞춘 업데이트를 최근 진행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지난 1~2차 밸런싱 개편에 이어 진행되는 ‘뉴 밸런스’의 최종 업데이트로, 기존 캐릭터 밸런싱 외에도 특수 공격 스킬인 ‘각성기’ 및 ‘상태 이상’ 시스템이 새롭게 개선되는 등 다양한 업데이트가 함께 진행됐다.
모든 캐릭터의 ‘각성기’가 스킬 포인트 소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수 공격 기능인 ‘상태 이상’의 발동확률을 높이고 출혈, 중독, 화상, 감전 등 모든 효과가 동시에 발생해도 몬스터가 각각 데미지를 입도록 했다.
이외에도 ‘마법사’, ‘격투가’, ‘도적’ 등 다양한 캐릭터의 밸런싱 및 능력치 개편과 더불어 ‘이계 던전’의 입장인원을 3명에서 2명으로 변경, 쾌적한 접속을 지원하는 등 업데이트 기간 접수된 사용자들의 의견들을 반영해 집중 개편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폭넓은 사용자층을 보유한 넥슨이 여름방학을 맞이해 다양한 이벤트와 업데이트로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늘려가고 있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사이퍼즈와 같은 게임은 PC방 순위 10위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피파온라인3와 서든어택은 두자리수의 시잠 점유율을 목표로 하고 있다. 여름방학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는 8월까지 넥슨의 공세는 이어질 전망이다”라고 이야기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