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블파이터 3차 챔피언스컵, 주말 코엑스 점령했다
서울 지역에 며칠이나 이어지던 장마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 주말. 서울 삼성동에 위치한 코엑스에 수많은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이들이 코엑스로 몰려든 이유는 하나. 버블파이터 팬들을 위한 오프라인 행사인 버블파이터 3차 챔피언스컵을 찾아온 것이다.
넥슨은 지난 7월 20일(토), 서울 삼성동 코엑스 D2홀에서 버블파이터 3차 챔피언스컵을 개최했다. 3차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 버블파이터 챔피언스컵은 이번으로 3회째를 맞이한 행사. 행사의 규모도 매번 확대됐으며 그에 걸맞게 이 행사에 주목하는 게이머들의 수도 늘어났다.
버블파이터 3차 챔피언스컵을 찾은 이는 대략 4,000명 이상으로 현장을 찾았다가 인파를 보고 돌아가는 이들도 있을 정도였다.
단순히 관람객의 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기존에 비해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 것도 이번 대회와 지난 대회의 차이점이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공식 리그와 더불어 여성부 대회, 가족부 대회는 물론 아쉽게 본선에 오르지 못한 게이머들을 위한 2:2 연승전, 4:4 성인전, 서바이벌 개인전 등 현장 즉석 대회가 마련돼,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관람객 참여를 유도했다.
또한 대회에 직접적으로 참가하거나 관람하지 않는 이들도 즐길 수 있는 '버블건 마스터', '볼링볼링 한정판', '버블 망치전' 등의 미니게임이 진행됐으며 현장의 열기는 나이스게임TV를 통해 인터넷으로 중계됐다.
아울러 버블파이터 1차 챔피언스컵에서 준우승을 차지하고, 나이스게임TV의 버블파이터 특별방송인 '시원하게 버블버블'을 통해 인기를 얻은 박은영 양이 현장 해설에 참가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이날의 메인이벤트라 할 수 있는 버블파이터 3차 챔피언스컵 공식 리그에는 온라인 예선전을 통해 사전 선발된 8개팀, 32명의 선수가 참가, 토너먼트 방식으로 승부를 가렸으며, 뛰어난 개인기와 탄탄한 협동 플레이를 자랑한 ‘포커페이스’팀이 우승(상금 1백만 원)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이에 앞서 진행된 여성부와 가족부 경기 결승에서는 각각 '올버' 팀과 '버블보리' 팀이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넥슨의 버블파이터의 개발을 총괄하는 오동일 개발실장은 “당초 예상했던 것 보다 훨씬 더 많은 관람객들이 행사장을 찾아줘 너무 놀랍고 감사하는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도 아이부터 어른까지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니, 버블파이터에 계속해 꾸준한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