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프렌즈 "낚시게임 편견깨고 대중화에 한걸음"
어느새 게임이 출시된지 10개월이 지났다. 다소 단조로운 게임방식으로 출시초기 흥행의 우려가 있었으나 이후 입소문이 퍼지면서 게임의 인기는 꾸준히 상승했다. 또한 게임은 카카오톡 게임하기로 서비스 되면서 보다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었다.
바로 한게임의 '피쉬프렌즈'의 이야기다. 피쉬 아일랜드라는 게임명으로 서비스를 시작했고 카카오톡 게임하기에는 소셜네트워크 서비스를 추가해 피쉬프렌즈란 이름으로 서비스 중이다. 낚시게임이지만 기본적인 룰은 리듬액션의 게임성을 가지고 있어 누구나 쉽고 가볍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두 달만 있으면 게임이 출시된지 일년을 맞이한다. 일반적으로 롱런하기 힘들다는 스마트폰게임의 단점을 극복하고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올레마켓의 게임 출시를 기념해 NHN 한게임의 사업담당 배영삼 차장에게 출시부터 그동안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Q: 기대 이상으로 좋은 성적을 유지 중인 것 같다. 최근 성적을 평가한다면
A: 피쉬프렌즈의 모태게임인 '피쉬아일랜드' 얘기를 먼저 해야할 것 같다. 기존 낚시게임들과 달리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캐쥬얼한 조작 방식,
RPG성을 갖춘 탄탄하면서도 짜임새 있는 콘텐츠 등으로 이용자들에게 게임성을 인정받았다. 서비스 기간이 지날수록 이용자들이 감소하는 일반
스마트폰 게임들과 달리 입소문을 타고 인기 상승세를 이어가며 '피쉬프렌즈'라는 게임으로 카카오톡으로도 출시하게 됐다. 두 게임 모두 조작이
용이하지만, 카카오톡의 경우 이용자 연령층이 매우 폭넓고 SNS 플랫폼인만큼 조금 더 쉽고 친절한 플레이 가이드와 소셜기능 등을 갖춰
남녀노소 많은 이용자들에게 큰 사랑을 얻고 있다.
피쉬아일랜드 역시 서비스 1년여가 돼 가는데도 꾸준한 업데이트로 안드로이드와 앱스토어 매출순위 20위권을 유지할 만큼 롱런하고 있다. 같은 게임이지만 피쉬아일랜드의 이용자분들은 RPG 스타일의 플레이, 피쉬프렌즈는 캐쥬얼 또는 리듬액션게임 등 좀 더 라이트한 스타일의 플레이 스타일로 각각 다른 플레이 패턴의 이용자층을 확보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Q: 한게임의 대표 모바일게임으로 자리잡았다. 초기 목표가 어떠했고 현재 진행 상황은 순조롭다고 보는지?
A: 온라인과 모바일에서 낚시게임의 시장은 제한적이었다. 낚시를 좋아하거나, 연령대가 다소 있는 남자분들이 즐기는 게임 장르. 이런 편견이
있는, 즉 대중적인 장르의 게임은 아니었다. 앞서 설명한 것처럼 피쉬아일랜드와 피쉬프렌즈는 낚시를 소재로 한 게임이지 캐쥬얼 또는 리듬액션
스타일의 게임이지만 소재 자체로 낚시게임 장르로 분류되어 '기존의 편견이 장벽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라는 걱정도 했지만 개발 과정에서
낚시와 거리가 먼 남자개발자는 물론 여성개발자분들도 이 게임에 빠져드는 것을 보니 가능성이 보였다. 출시 전 진행한 다양한 이용자 테스트를
통해 대중화 가능성에 대한 확신을 조금 더 갖게 됐다.
실제로 게임은 오픈 이후 매우 폭넓은 이용자층을 흡수하며 인기를 이어갔고, 피쉬아일랜드 출시 당시만 해도 카카오톡 게임, 팡류 등의 게임들이 대세였는데 카카오톡 비연동, 비주류 장르라는 제약 상황에도 그 같은 흥행을 이룬 것은 기대 이상이었다. 피쉬프렌즈 역시 기존 피쉬아일랜드와 같은 게임인데도 규모의 사용자층을 형성, 두 게임이 모두 선전하고 있다고 본다.
Q: 낚시게임의 매력은 무엇이라 생각하는지? 그리고 피쉬프렌즈의 매력은?
A: 긴장감과 스릴이라고 생각한다. 피쉬프렌즈의 경우, 타이밍을 맞추는 요소를 통해 쉽게 스릴과 긴잠감을 주고 원터치만으로 플레이가 진행되는
직관적인 요소를 통해 쉽게 몰입할 수 있게 해준다. 또한, 살아움직이는 듯한 생생한 3D렌더링을 통해 표현한 물고기 이미지 또한 매력적이다.
Q: 피쉬아일랜드와 같은 콘텐츠를 가지고 가는 것인지 별도의 콘텐츠가 준비되는지?
A: 기본적인 구성은 많은 부분이 동일하나, 펫 및 어종 등 일부 콘텐츠가 별도로 제공되고 있고, 최근에 진행되고 있는 데프콘 이벤트와 같이
각각 차별화된 콘텐츠도 준비하고 있다.
A: SNS 기능이 추가된 피쉬프렌즈다. 함께 즐기고 있는 사용자들도 있는지 궁금하다.
Q: 두 게임을 모두 즐기는 사용자도 상당수 있다. 피쉬아일랜드의 경우 서비스가 먼저 시작된 만큼 게임에 대한 정보와 이용자
네트워크(커뮤니티) 등이 조금 더 활성화되어 오랜 기간 게임을 즐겨온 이용자들이 신규 사용자의 플레이를 도와주는 등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두 게임 모두 친구끼리는 물론 부모와 아이가 함께 부담없이 즐기는 경우도 많다.
Q: 경쟁 낚시게임이 많았다. 차별화된 포인트는 무엇이었나?
A: 낚시게임이라는 기존 고정관념에 얽매이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소재 및 플레이 진행요소로서 낚시라는 소재를 사용하고 있지만, 오히려
RPG적인 요소가 더 많은 게임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쉽게 플레이할 수 있도록, 조작 부분에 차별화를 두었다. 조작면에서만 보면 캐주얼
게임이라고 해도 될 만큼 쉽고 경쾌하다. 게임 슬로건대로 “터치와 타이밍으로 즐기는 게임”을 실현하기 위하여 노력하였다.
Q: 초보 게이머가 빠르게 캐릭터를 성장시켜 다른 사용자들과 함께 즐기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지. 게임을 단순히 많이 하는게 아닌 속성 성장
노하우가 있을까?
A: 공식 카페를 비롯하여 많은 사용자들이 나름대로의 많은 공략법을 공유하고 있는데 이 부분을 참고해도 좋을 듯하다. 또 하나의 팁으로는
게임내에서 제공하는 퀘스트와 이벤트에 적극 참여하는 것을 우선 권장드리고 싶다.
Q: 물고기 이외의 한글, 알파벳 등 낚을 것들이 등장했다. 기획 의도와 어떤 아이디어에서 나온건지 궁금하다
A: 실존하는 물고기들 외에 다양한 아이디어의 물고기들로 신선함과 재미를 주고자 했다. 알파벳 물고기를 사용하여 수족관에 메시지를 구성하는
놀이도 가능할 듯 하다. 이전에 피쉬아일랜드에서 한글날을 기려, 한글(자음) 물고기를 릴리스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Q: 혹시 개발이나 서비스 과정에서 위기라고 생각된 시기가 있었는지?
A: 늘 긴장감을 갖고 서비스에 임하고 있다. 서비스 초기, 갑자기 사용자가 몰려 밤낮으로 대처하던 때가 아직도 기억에 또렷하다. 지금도
개발진과 운영진 모두 밤낮으로 고생하고 있다. 물론 지금은 콘텐츠 업데이트 때문이다.
Q: 최근 데프콘을 홍보모델로 채용했다. 계기가 있었는지?
A: 데프콘의 유머코드가 유쾌하고 즐거운 게임 성격과 잘 맞아떨어진다고 판단했다. 정겨우면서도 익살맞은 데프콘 캐릭터가 실제 게임내 물고기로
표현됐을때, 보는 즐거움도 선사할 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분홍 물고기와의 결혼 반대에 부딪혀 좌절하는 데프콘의 홍보영상과 함께 데프콘 물고기
캐릭터도 이용자들에게 큰 웃음과 즐거움을 선사하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Q: 업데이트 일정 및 향후 콘텐츠가 궁금하다.
A: 지속적으로 업데이트를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순환형 컨텐츠는 물론 새로운 어장과 스페셜 어장을 비롯해, 피쉬프렌즈 내 게임 친구들이
서로 협업 및 소통해 나가며 플레이를 해 나가는 새로운 방식의 시스템도 준비중이다
Q: 사랑해 주시는 사용자들과 신규 사용자들에게 한마디.
A: 우선 감사의 말씀부터 드리고 싶다. 지속적으로 우리 게임을 사랑해주시고 이용해주시는 분들이 있기에 지금이 있기 때문이다. 게임을 처음
만들때부터 반짝하고 사라지는 게임이 아닌, 오래오래 사랑받는 게임을 만들고 서비스하자는 목표였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고
계시고, 늘 새로운 즐거움 드리는 피쉬 형제가 될 수 있도록 초심 잃지 않고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
올레마켓 다운로드 http://market.olleh.com/appDetail?ptype=C&pid=51200015981386&LNBUr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