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데이토즈, 코스닥 상장 예비 심사 통과
코스닥 상장을 노리고 있는 선데이토즈가 1차 관문을 통과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 25일 코스닥 상장 심의위원회를 열고 선데이토즈의 상장 예비심사청구를 심의한 결과, 상장 요건을 충족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
선데이토즈는 지난 5월 30일 하나그린기업인수목적회사(SPAC)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를 했으며, 이번에 예비 심사를 통과하면서 오는 9월 9일 합병 승인 주주총회를 통해 합병을 승인 받을 예정이다. 주주총회에서 합병을 승인받게 되면 오는 10월 30일부터 3200만주가 코스닥 시장에서 거래된다.
선데이토즈는 대표게임 애니팡 for Kakao가 7월 30일 출시 1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구글플레이 최고 매출, 무료 인기 게임 상위권을 기록, 올해 5월부터는 일일사용자(DAU)가 다시 상승곡선을 보이고 있다.
또한, 게임뿐만 아니라, 현재 120여종 이상의 캐릭터 상품 라인업을 보유, 올해 상반기에만 40만개를 판매했으며, 하반기에는 애니팡 홈데코 상품도 출시될 예정이다.
메리츠증권 김동희 연구원은 지난 18일 분석자료를 통해 선데이토즈 대한 적정가치는 2013 연말 순이익 기준 Target PER 13.5배 적용했을때 1,956억원으로 주당5,881원으로 평가하며, 적정 PER은 모바일게임 업종평균 PER 19.3배 대비 30%의 할인율을 적용한 값으로 8월 출시 예정인 신작 성과, 카카오톡 이외에 플랫폼 진출 여부 등에 따라 판가름 날 전망하며 벨류에이션 메리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밝혔다.
선데이토즈 이정웅 대표는 "장기적 성장 기반을 만들기 위해 올해 초부터 기업공개(IPO)를 준비했다"며 "상장 요건을 갖춘 국내 최초의 모바일 소셜 게임 회사가 됨에 따라, 향후 소셜게임 제작 이외에도 캐릭터 사업 및 글로벌 시장 개척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데이토즈는 애니팡 사천성 for Kakao의 시즌2 버전을 준비중이며, 또한 신작게임인 애니팡 노점왕 for Kakao를 8월 초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