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2분기 매출 203억 원...전년 동기대비 8% 감소
컴투스(대표 박지영)는 금일(2일) 자사의 2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국제회계기준(K-IFRS)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매출 203억 원, 영업이익 20억 원, 당기 순이익 33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컴투스의 발표에 따르면 이는 전년동기 대비 매출 8%, 영업이익 69%, 당기순이익 46%가 감소한 수치로, 주력 게임들의 매출이 감소하는 가운데 신작 게임 출시 수가 예상보다 적었던데 따른 영향이다.
또한, 이 회사는 전년동기 대비 영업이익의 감소 폭이 큰 주요 요인은 카카오 게임센터를 통한 매출 비중 증가에 따른 수수료 증가와 인건비 상승을 꼽았다. 단, 이 부분은 하반기 자체 플랫폼인 '컴투스 허브'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게임이 늘어난다면 매출 증가로 이어져 자연스럽게 개선 될 것으로 내다봤다.
2분기 실적에서 눈에 띄는 점은 '골프스타', '9 innings: pro baseball 2013' 등의 활약으로 매출의 해외 비중이 지난 1분기 22$에서 34%로 높아지며 성장세를 보인 점이다. 이와 함께 컴투스는 2분기 들어 페이스북 연동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 자체 플랫폼 '컴투스 허브 2.0'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 대한 공격적인 전략을 펼쳐왔다.
2013년 상반기 전체로 봤을 때는 매출 452억 원, 영업이익 72억 원, 당기순이익 118억 원의 실적을 보이며, 전년동기 대비 매출 36%, 영업이익 4%, 당기순이익 19% 증가한 모습이다.
한편, 컴투스는 하반기에 게임 라인업을 상반기 대비 2배 가까기 확대하고, 국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이미 '꼬꼬마 유랑단 for Kakao', '데빌즈', '우주영웅전' 등 4개의 신작을 출시 했으며, 향후에도 '아이돌컴퍼니', '피싱' 등 다양한 자체 개발 게임과 '킹덤택틱스', '블록톡톡' 등 블리싱 게임을 연이어 출시할 예정이다.
컴투스 CFO 최백용 전무는 "상반기를 통틀어 12개의 게임이 출시 되었으나 하반기 들어서는 3분기에만 10개 이상의 게임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라인업으로 하반기 국내외 모바일 게임 시장을 공략해 나갈 예정이다"라며 "최근 국내 출시한 '골프스타'가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오르고, 국내에서 큰 인기를 모았던 '히어로즈워', '리틀레전드' 등이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있어 하반기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