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찬 대표 "드래곤프렌즈, SNG 본연의 재미 추구, 글로벌 노린다"
"많은 SNG들이 나오고 있지만 SNG의 매력이나 SNG가 가진 본질의 재미를 살린 게임은 부족한 것 같습니다. SNG는 게임을 하지 않던 사람들도 쉽고 재미있게 즐길만한 콘텐츠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거든요. 드래곤프렌즈는 그런 관점에서 감성 키워드를 도입해 개발에 임했습니다"
이노스파크 신재찬 대표가 드래곤프렌즈를 공개하면서 던진 출사표다. 룰더스카이 이후 국내에는 많은 SNG들이 개발됐고 최근에는 SNG와 다른 장르를 결합한 미들코어게임들도 시장에 등장하고 있다. 드래곤프랜즈는 정통 SNG의 재미를 보다 발전시킨 차세대 SNG를 꿈꾸는 게임이다.
신재찬 대표는 소셜네트워크게임이 가진 소셜 기능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할 수 있는 '용'과 '마법'이라는 소재를 택해 시장의 범위를 넓혔다고 설명했다.
"용이란 소재를 택한 것은 누구나 신비롭게 생각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용이란 소재는 쉽게 다가갈 수 있거든요. '마법' 역시 단순한 진화 보다는 흥미롭게 게임에 몰입할 수 있는 소재로 사용됩니다. 단순히 상점에서 물건을 구입해 진화시키는 것이 아닌 마법으로 용을 다양하게 변화시켜 나가는 느낌이죠. 시각적으로는 용이나 마을의 오브젝트 하나하나를 애니메이션과 같은 수준의 고퀄리티로 제작해 사용자들이 보다 몰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소셜네트워크게임은 다른 방식의 사용자들이 즐기고 흥미를 보이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요즘에는 친구들과 경쟁하고 순위를 다투는 게임들이 많지만 SNG 사용자들은 경쟁 보다는 자신의 마을에 보다 애착을 가지고 하나하나에 신경을 많이 쓰는 편입니다. 때문에 사용자들이 자신의 마을에 보다 흥미를 가지고 자신만의 공간을 꾸밀 수 있도록 도울 예정입니다"
"스마트폰게임은 이제 보다 넓은 시장을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PC온라인게임이 아시아권을 중심으로 폭발적 성장을 했고, 여전히 북미나 유럽은 비디오게임이 인기입니다. 반면 스마트폰게임은 특정 지역이 아닌 전세계 단일 시장이라고 봅니다. 때문에 우리는 용이란 키워드를 선정했고, 글로벌 시장에 있는 많은 사용자들에게 게임을 알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미 다양한 언어 버전의 게임이 준비 중이구요"
국내 시장은 카카오 게임하기, NHN은 라인이라는 강력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지만 드래곤프랜즈는 이러한 무료 메시지 기반 플랫폼이 아닌 정공법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플랫폼의 장점도 있지만 자체 서비스로도 충분한 성공을 거둘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었다.
"드래곤프렌즈는 플랫폼 기반이 아닌 정공법으로 런칭될 예정입니다. 카카오톡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플랫폼 없이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란 믿음 때문이기도 하구요. 아직 많은 것을 말씀드릴 순 없지만 온라인게임과 같은 마케팅으로 많은 사용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봅니다.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미 이너월드를 통해 플랫폼 기반이 아니더라도 스마트폰게임을 성공시킬 수 있는 능력을 보여준 만큼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해 나갈 예정입니다"
드래곤프렌즈는 안정적인 서비스와 감성 키워드가 게임의 핵심이다. 이를 위해 자체 개발 엔진을 사용했고, 사용자들이 자신의 용을 애완동물과 같은 느낌으로 키울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다양한 용을 진화 합성시키면서 사용자들이 마치 닌텐독스처럼 애완동물을 키우는 느낌으로 다가가게 할 생각입니다. 먹이를 주고 진화를 시키면서 사용자들이 애정을 가질 수 있도록 말이죠. 감성이라는 키워드는 단순히 보여주는 것뿐만이 아닌 게임 전반적으로 사용되어 누구나 부담 없이 게임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할 예정입니다. 특히 여성 사용자들이나 룰더스카이와 같은 SNG 사용자들이 흥미를 보일 수 있도록 할 것입니다"
드래곤프렌즈는 8월 중으로 NHN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서비스 될 예정이다.
"드래곤프렌즈는 약 1년의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제작하고 있습니다. 오브젝트 하나하나에 정성음 담았고 등장 캐릭터의 디테일에도 신경을 썼구요. 8월 중으로 게임이 서비스 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