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게임 업데이트, '리뉴얼'로 새 재미 선사해

어떤 것을 변화에 맞춰 새롭게 재구성하고 새로운 출발을 하려는 것을 '리뉴얼'이라고 한다.

이것은 보통 기존에 존재하던 것의 구성이나 내용물을 바꾸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것으로, 보통 기존에 높은 인기를 누리던 것이 식상해졌을 때 새로이 관심을 얻기 위해 주로 선택되는 방식이다.

이런 '리뉴얼'이 최근에는 게임시장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과거 또는 최근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게임들이 이 '리뉴얼'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선보이고 다시 한번 인기 몰이에 나서고 있는 경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온라인게임은 물론 비교적 유효 수명이 짧다고 평가되는 모바일게임에 있어서도 이 '리뉴얼'은 주목을 끌고 있으며, 게이머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는 중이다.

엠게임의 대표 온라인게임 중 하나인 '열혈강호 온라인'은 최근 대규모 업데이트인 '신세계'를 선보이고 게임의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이번 '신세계' 업데이트는 기존 '열혈강호 온라인'의 게임성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콘텐츠 제공을 통해 대표 장수 온라인게임의 인기를 이어나간다는 계획 하에 선보여진 것으로, 다양한 콘텐츠 및 시스템이 새롭게 선보여졌다.

이번 업데이트에서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신 서버인 '매유진'. 원작 만화속 맹인 궁사의 이름을 딴 이 신 서버는 마을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PVP 대전을 즐길 수 있으며, 보다 빠르고 화려한 진화된 경공이 구현되어 기존 서버와는 차별화된 화려한 액션의 재미를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한 '신세계' 업데이트를 통해 문파(길드) 간 치열한 전략 대결이 펼쳐지는 새로운 PVP 시스템인 '혈투신관'이 첫 선을 보이며, 지난 2011년 추가된 80레벨 캐릭터인 '악사'가 1레벨부터 바로 즐길 수 있도록 재편된다.

이 외에도 전투 성적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명예 시스템과 7급 문파의 등장 등 다양한 콘텐츠가 순서에 따라 추가되며 게이머들에게 새로운 '열혈강호 온라인'의 재미를 선사한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은 인기리에 서비스 중인 모바일게임 '다함께 퐁퐁퐁'의 '리뉴얼' 업데이트를 선보이며 게임의 인기를 연장하기 위한 노력을 선보였다.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새로운 모습을 갖게 된 게임은 야구를 주제로 한 미니게임 '히트퐁'으로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히트퐁2'라는 명칭의 새로운 미니게임이 게이머들에게 선보여진다.

'히트퐁2'는 '히트퐁'을 즐기던 게이머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배경 디자인, 투수 캐릭터, 애니메이션, 배경음악 등이 대폭 수정된 점이 특징이다.

특히 배경이 기존의 운동장에서 지옥훈련을 하는 무인도로 바뀐 것을 비롯해, 투수 캐릭터도 엄중한 표정의 교관들로 교체됐고 기존에 대포에서 발사되던 야구공은 교관들이 직접 던지는 모션으로 변경됐다.

향후 넷마블은 '다함께 퐁퐁퐁'의 신규 미니게임 추가 뿐만 아니라 기존 게임들을 지속적으로 리뉴얼해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며, 보조 콘텐츠인 '고양이 돌보기'도 매주 새로운 동작과 효과를 추가해 고양이 돌보기의 즐거움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넷마블은 자사의 대표 스포츠게임인 '마구마구'의 '리뉴얼' 업데이트를 3분기 내에 진행할 계획이다.

이번 업데이트에서는 캐릭터 및 구장 그래픽, 게임 내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해 보다 발전된 야구 게임의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효과를 나타내는 애니메이션을 추가해 기존의 게임보다 더 속도감 있고 생동감 있는 경기를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며, 풍부한 신규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된다.

이 외에도 다수의 온라인게임이나 모바일게임을 통해 '리뉴얼' 업데이트가 진행됐거나 업데이트를 앞두고 있으며, 평소 해당 게임을 즐기던 게이머들은 이런 변화를 통해 새로운 재미와 함께 게임에 대한 몰입도 역시 옾일 수 있게 됐다.

게임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의 '리뉴얼' 자체는 크게 독특할 점은 없긴 하지만, 기존 게임을 새롭게 발전시키며 팬들을 배려하려는 '서비스'라는 점을 고려하면 재미를 높여주는 좋은 개선이라 볼 수 있다"며 "이런 '리뉴얼' 업데이트가 얼마나 창조적이고 개성적이냐에 따라 해당 게임이 기존 팬들을 만족시키는 것을 넘어 새로운 팬층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기대를 갖고 지켜봄직 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