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게이머를 위한 콘텐츠 선보이겠다" '발차기공주 돌격대' 인터뷰
"한국 게이머들에게 보다 나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하고 네오싸이언에서 서비스 중인 액션 모바일게임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프로듀서 니시무라 다이스케와의 인터뷰가 금일(8일) 서울 상암동 그라비티 사옥에서 진행됐다.
이번 인터뷰에서 니시무라 다이스케는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개발 과정과 게임 시스템 및 자신이 생각하는 게임의 특징을 소개하는 등 게임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더불어 그는 퍼즐앤드래곤 등과 같은 게임과 같이 다른 제품 혹은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게임의 콘텐츠를 추가할 예정이며, 한국 게이머들을 위해 보다 나은 게임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의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개발자로써 일본의 모바일게임 시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을 밝히기도 했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인터뷰 전문이다.
Q- '발차기공주 돌격대'라는 게임을 개발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A- 스마트폰 게임의 장점인 만지며 플레이할 수 있는 점을 기본으로 다양한 게임플레이를 즐길 수 있는 게임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한 끝에
탄생한 게임이다. 특히, 깊게 게임을 즐기는 게이머들과 간단히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 모두 만족 시킬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Q 유닛을 발로 차 몬스터를 공략한다는 방법이 매우 독특하다. 이런 방식을 채택한 이유는?
A "어떻게 하면 간편하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하다 보니 병사를 발로 찬다는 방식을 생각해냈으며, 기존의 작품에서
보여준 공주와 병사와의 관계가 아닌 코믹한 재미를 줄 수 있는 요소를 넣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이런 방식을 채택하게 됐다.
Q- 반복플레이 이른바 '레벨 노가다'를 반복할 경우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의도한 것인가?
A- 간편함을 추구하는 스마트폰 게임의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간단히 레벨 업을 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쉽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다만 초반 부분에서의 레벨 상승폭은 매우 높지만 레벨이 높아 질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더욱 상승하도록 만들었다.
Q '발차기공주 돌격대'에서는 스테미나 요소를 찾아볼 수 없다. 그 이유는 무엇인가?
A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퍼즐 게임 장르다. 퍼즐 게임은 언제 어느 때나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때문에
게이머들의 게임 플레이에 대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기 위해 스테미나 요소를 삭제했다.
Q- 아이템을 최고 레벨로 만들지 않을 경우 추가 능력치를 얻을 수 없다. 이에 따른 반응이 엇갈리는 데 이에 대한 개발자의 생각은?
A- 추가 능력치를 높이는 이는 것이 게임 플레이에 도움이 되기도 하지만 단순히 게임을 진행하며 스테이지를 완료하는 방식으로도 게임을 즐길
수 있다. 간편히 게임을 즐기려는 게이머들은 스테이지 완료를 위주로 게임을 즐겨도 되며, 코어게이머의 경우에는 레벨을 높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Q- 공주의 커스터마이징 폭을 넓일 생각은 없는가?
A-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주인공이 공주이기 때문에 현재로써는 커스터마이징을 늘릴 생각이 없다. 게이머들이 PC게임과는 다르게 스마트 폰
게임에서는 다양한 커스터마징을 크게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있다.
Q- 단순한 전투 시스템이 게임의 장점으로 꼽힌다. 하지만 자칫 단순일변도의 플레이에 게임이 쉽게 지루해 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있는데 전투
시스템의 변화를 줄 생각이 있는가?
A- 전투 시스템 자체를 바꾸면 게임의 정체성이 흔들린다고 생각한다. 해당 부분은 개발팀에서도 숙지하고 있는 부분이며, 몬스터의 공격 방식을
바꾸는 식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Q- 국내 발매된 '발차기공주 돌격대'에서는 어떤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인가?
A- 게이머들의 재미를 위해 구체적인 내용을 밝힐 수 는 없지만 앞으로 일본에서 진행되는 이벤트 중 몇 가지를 걸러서 적용 시킬 예정이다.
골드러시, 보물상자 이벤트 등 일본 현지에서 좋은 반응이 있었던 이벤트 들을 한국 게이머들이 원할 때 적용 시킬 예정이다.
Q- 다른 제품 혹은 게임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할 계획이 있는가?
A- 일본에서는 다양한 업체와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한국에서도 동일한 콜라보레이션 계획을 실현 시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일본에서 서비스 중인 '발차기공주 돌격대'에서는 콜라보레이션이 진행 중이니 아마 근 시일 내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할 것이다.
Q- 지난해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은 TCG 게임이 강세였다. 올해는 어떤 장르가 많이 등장할 것으로 생각하는가?
A- 당분간은 퍼즐앤드래곤과 같은 비슷한 게임이 계속해서 등장할 것 같다. 최근까지는 유니티 엔진 위주의 게임이 많아 게임의 특성이 다소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는데 이제는 자체 개발한 게임 엔진을 개발 중인 회사가 많아 다양한 게임이 제작될 것으로 보인다.
Q- 발차기 공주돌격대와 퍼즐앤드래곤의 콜라보레이션이 진행 중이라고 알고 있다. 한국에 도입할 계획이 있는지?
A- 하고 싶다고 말하고 싶다. 일본에서 집계한 데이터가 있기 때문에 쉬울 것으로 생각되나, 양 게임의 사정 상 언제라고 확실히 할 수
있다고 말하기에는 이른 단계라고 말하고 싶다.
Q- 일본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콜라보레이션이 활발한 이유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우선은 게임에 흥미를 가지지 않은 게이머를 유입 시키는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다. 다른 게임과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원하는 게이머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
Q 한국에서는 TV광고나 지하철을 통해 모바일게임의 광고가 활발히 진행 중이다. 일본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홍보가 진행되는가?
A 내일 모레부터 TV 광고가 진행될 예정이다.(웃음) 알본에서는 먼저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광고를 진행하고, 언론 매체 인터뷰로 게임
소개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한국에서는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지하철 광고를 하고 있지만 일본에서는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알고 있다.
Q- 최근 일본 게임들이 두 가지 장르가 혼합된 경우가 많다. 앞으로 겅호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할 게임도 이와 같은 모습인가?
A- '발차기공주 돌격대'의 개발을 결정할 때가 이미 2년 전이었다. 이후 파즐앤드래곤과 같은 게임이 큰 성공을 거두었고 이후 많은 게임들이
여러 장르가 혼합되어 등장하는 것이 하나의 트랜드로 자리 잡았다. 게임 개발을 결정하고 개발하던 중에 이 같은 트랜드가 등장한 것이지
처음부터 트랜드를 따라 만든 작품은 아니다.
Q 일본 개발자의 눈으로 봤을 때 한국 모바일게임 시장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는가?
A 상당히 좋은 시장으로 생각된다. 한국과 일본의 게이머들이 재미를 느끼는 캐릭터의 이미지와 게임의 분위기가 비슷하기 때문에 일본에서 개발된
게임들이 상당히 유리하게 작용되고 있다고 말하고 싶다.
Q 한국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발차기공주 돌격대'는 이미 일본에서도 한국의 게이머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았다. 이제 한국어로 제대로 된 버전이 나왔고 한국 게이머들을
위한 많은 요소가 추가될 예정이니 기대 부탁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