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야매 인터뷰 "구단 경영 통해 색다른 재미, 치어리더 시스템 고려 중"
엔트리브의 프로야구매니저가 서비스 4년 차에 접어들었다. 과거 생소했던 카드 시스템도 프로야구매니저의 성공 이후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등에서 다양하게 활용되며 사용자들에게 익숙한 모습으로 발전했다.
프로야구매니저는 이제 많은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안정 단계에 접어들었다. 내실을 다지고 시스템을 보다 갖춰나가는 시기인 것이다. 이번에 업데이트 된 구단 경영 시스템도 아예 다른 새로움 보다는 기존 시스템과 함께 조합되어 보다 완성도 높은 구단을 운영할 수 있도록 서포트할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프로야구매니저의 심재구 개발 팀장과 시뮬레이션 김상혁 기획파트장을 만나 신규 콘텐츠 및 향후 게임의 방향성에 대해 들어봤다.
사실 몇 년 전 프로야구가 한창 뜨거웠던 것에 비해 최근 프로야구의 성적이 조금 부진할 것이 사실이다. 야구 게임을 기획하고 서비스하는
입장에서는 다소 아쉬움이 있을 수 있다. 프로야구 게임은 원작으로 볼 수 있는 프로야구와 함께 인기를 함께 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살아나긴 했지만 연초에 프로야구의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이 좀 아쉬웠습니다. 야구 게임과 프로야구가 보다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거든요. 돌아보니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에서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었는데 활용하지 못한 것은 아쉽네요. 물론 프로야구 인기와 게임의 성적은 상관 관계가 있긴 하지만 민감한 수준은 아닙니다"
"엔씨다이노스의 유니폼에 게임명을 노출하고 있긴 한데, 사실 많이 알아보는 것 같지는 않더라구요(웃음). 그만큼 유니폼과 잘 어울린다는 긍정적인 의미로 받아드리고 있습니다. 가끔 몇몇 분이 의견을 주시기도 하는데 게임명이 프로야구매니저다 보니 진짜 야구 매니저란 의미로 보일 수도 있고 그냥 고유 명사처럼 쓰이는 느낌도 있습니다"
새롭게 추가된 구단 경영 시스템은 팀을 운영하는 것과 구별되는 새로운 콘텐츠다. 구장 경영으로 게임 머니를 획득해 구단을 보다 수월하게 운영할 수 있는 서포트 개념이라 할 수 있다.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보니 오랜 기간 서비스되면서 패턴이 다소 단조로워지는 경향이 나타났습니다. 그래서 패턴의 변화도 필요했고 시스템의 완성도를 높여보자는 취지 하에 본격적인 기획을 시작했죠. 사실 기획을 처음 시작한 것은 오픈 이후 몇 달 뒤였을 정도로 과거의 일입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게임의 기본 틀을 잡는 것이 더 중요했기에 본격적인 시스템 구현에 들어간 것은 올해 초였습니다"
"일단 사용자들이 번거롭게 하는 시스템으로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프야매 사용자들은 번거로운 것을 정말 싫어하거든요(웃음). 잠깐 플레이 하더라도 게임에 도움을 줄 수 있고 귀찮지 않은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구현했습니다"
"구장에 수용 인원을 적절하게 배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좌석은 프리미엄, 지정석, 자유석이 존재하며 편의 시설이나 경영 정책도 나뉘게 되죠. 편의시설 종류는 실제 야구와 어울릴 수 있는 요소들을 고민 중입니다. 지난 6월에 테스트를 하고 7월에 정식 서비스를 진행했는데 시스템은 완성도를 갖춰 나갈 수 있도록 노력 중입니다. 경기 성적이 중요하지만 성적과 별도로 수익을 배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개량해 나갈 예정입니다.
현재 구단 경영 시스템은 시작일 뿐이다. 보다 다양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향후 6개월 정도 지난 후에는 다양한 시스템이 갖춰질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도 들을 수 있었다.
"현재 구단 경영을 하고 있는 사용자와 하지 않는 사용자의 차이는 크지 않은데 향후 6개월 정도 지나면 다소 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각각의 시스템들이 업그레이드가 되면 점점 큰 차이를 보이게 되거든요. 시간이 부족하더라도 ‘스파이 센터’나 ‘작전 연구’와 같은 시스템은 사용하는 것이 경기 진행에 도움이 됩니다"
"관중을 많이 유치하면 보다 많은 수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인기도에 차이죠. 인기도는 경기 기록이나 성적에 영향을 받는데 인기를 올릴 수 있는 팬사인회 같은 것을 하면 됩니다. 환경 시설, 에드벌룬과 같은 시스템이 추가될 예정인데 역시 수익이 늘어나게 됩니다. 일단 관중 수를 늘려나간 다음, 구장에 맞는 인원이 모이면 수익률을 올리는 구조로 변경하는 것이 좋습니다. 부가 시설에서 임시 좌석을 늘리거나 기념품 샵을 만들거나 하면 도움이 됩니다. 관중이 확보되면 구장의 좌석을 늘려주면 보다 좋은 수익을 낼 수 있으니 참고하셔도 좋습니다"
구단 경영 시스템을 시작으로 치어리더 시스템도 게임에 추가될 예정이다. 아직 구체적인 일정이 잡힌 것은 아니지만 부매니저 이외의 여성 캐릭터에 대한 존재만으로도 관심을 받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아직 구체적인 내용이 잡힌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개발팀 모두가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웃음). 실제 치어리딩 하시는 분들을 모델로 잡을 수도 있고 다른 연예인을 사용할 수도 있겠죠. 일단 중요한 것은 시스템 완성도이니 만큼 시스템 완성도를 갖춘 이후에 시각적인 요소를 고민해 보겠습니다. 모두가 원하고 있는 만큼 완성도 높은 시스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앞으로의 프로야구매니저는 꾸준히 소통하고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유지하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예전부터 그래왔던 것처럼 한결같은 모습으로 사용자에게 다가가겠다는 것이다.
"현재의 개성과 지조를 잃지 않고 내실을 강화해서 즐길거리가 많고 신규 사용자도 접근성이 뛰어난 게임이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 사용자들도 다시 쉽게 돌아올 수 있도록이죠. 과거의 인기 GM들도 모두 그대로 있으니 이벤트도 참여하고 같이 야구를 보거가는 등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현재의 프로야구 매니저가 있는 것은 모두 사용자들 덕분이라 생각합니다. 이번 구단 경영 시스템 이외에도 많은 것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많은 관심 가져주시고 한결 같은 모습으로 사용자분들을 실망시키지 않는 프로야구매니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