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를 넘는 도전의 무대 '제 9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개막
금일(3일) 오후 서울 양재동 더케이호텔에서는 e스포츠를 즐기는 장애학생들이 펼치는 선의의 경쟁의 무대인 '제 9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가 그 막을 올렸다.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국립특수교육원(원장 김은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한국복지대학교(총장 이창수)와 공동 주최하고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제 11회 전국특수교육 정보화대회'와 함께 진행되는 전국 규모의 e스포츠 이벤트로, 온라인게임의 우수한 기능성을 활용해 장애학생의 정보화 능력 신장 및 건전한 여가생활을 통해 삶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실시된다.
이날 오후 2시부터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CJ E&M 게임즈 김홍규 대표와 국립특수교육원 김은주 원장이 개회사를, 서남수 교육부 장관이 격려사를 통해 행사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과 관계자들을 응원했으며, 대구 성보학교 맑은소리 하모니카 연주단과 레이저 퍼포먼스팀 PID가 축하 공연을 통해 행사의 시작을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지역 온라인 예선을 통과한 특수학급 학생 216명과 전국 특수학교 대표로 출전하는 307개 팀, 교사 및 학부모 등 약 1,7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마구마구' '모두의 마블' '차구차구' '오목' 'Wii 스포츠' '오델로' '프리스타일 2' 등 8개 종목에서 치열한 경쟁을 통해 실력을 겨루게 된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장애학생들은 저마다 진지한 표정으로 게임에 임했으며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행사장을 찾은 관계자 및 가족들은 함께 즐기는 행사의 취지에 맞게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선수들을 응원하며 경기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한 선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참석하는 대회로 보다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하지만 결과보다도 이번 행사에 참여하며 보다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이 더 행복하다"라며 즐거운 표정을 지었다.
한편 행사 기간 중에는 '제 9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외에도 '제 11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를 비롯해 특수교육 산업 홍보전시, 전국 특수교육정보화 세미나와 같은 교육 정보 공유행사가 진행되며, CJ 엔투스 스타크래프트2팀 프로게이머 팬 사인회, 가수 포맨, 옥상달빛, 어반자카파, 톡식, 딕펑스, 임정히, 허각, 주얼리, 원더걸스 선미 등이 출연한 KBS 라디오 특집 공연 등도 열려 참가자 모두에게 즐거운 시간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넷마블은 올해 처음으로 스마트폰게임 '다함께 차차차'와 '마구마구2013' 등의 모바일게임을 체험해볼 수 있는 스마트폰 게임 체험존을 운영해 비장애 학생들과 장애 학생들이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게임을 즐기며 함께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한 넷마블의 조영기 부문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장애학생들이 장애라는 제약을 극복하고 사회화 소통하고 즐거움을 함께 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게임이 건전한 문화생활 콘텐츠임을 알리고 사회에 보탬이 되는데 일조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제 9회 전국장애학생 e스포츠 대회' 및 '제 11회 전국특수교육정보화대회' 홈페이지(http://click.knis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