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 모바일 "한국과 세계를 잇는 모바일게임의 즐거움 알릴 것"

지난 2001년부터 다양한 플랫폼의 모바일게임으로 게이머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해온 글로벌 모바일게임 업체 글루 모바일이 한국 지사를 설립을 알리는 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앞으로의 비전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금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는 글루 모바일의 김준희 한국 지사장과 김상현 PM이 글루 모바일의 현황과 서비스 중인 게임, 한국 지사 설립 의의 등에 대해 소개했으며, 앞으로의 퍼블리싱 정책 역시 이날 행사를 통해 처음 공개했다.

글루 모바일은 모바일게임사들 중에서도 미드코어 또는 하드코어 게임에 강세를 보여왔으며, 주요 프랜차이즈 역시 이 계열에 집중돼 있다.

주요 타이틀로는 글루 모바일의 대표 장르라 할 수 있는 슈팅 장르의 게임인 '건 브로스' 시리즈와 '컨트랙트 킬러' 시리즈, '프런트라인 코만도: D-DAY'와 판타지 베이스의 '히어로즈 오브 데스티니' '이터니티 워리어스' 시리즈, 검투사를 주제로 한 '블러드 앤 글로리', 캐주얼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한 미드코어 게임인 '사무라이 VS. 좀비' 시리즈와 '좀비 타운' 등이 있다.

이날 발표에서 공개된 글루 모바일의 2012년 연 매출은 약 975억원이며, 전체 매출 중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약 829억원으로 전년 대비 약 112% 증가했다.

2013년 상반기에는 약 48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 중 스마트폰 게임 매출은 1분기 약 193억원, 2분기 약 256억원으로 각각 전체 매출의 90%와 94%를 차지하고 있다.

한편 글루 모바일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글루 모바일 한국 지사가 담당할 주된 업무에 대해 크게 두 가지를 지목했다.

그 첫 번째는 글루 모바일이 보유 중인 다양한 신작 타이틀을 원활하게 한국 시장에 공급하는 것이다. 글루 모바일측은 현재와 마찬가지로 유력 타이틀의 직접 서비스를 진행하면서 이에 따른 제반 사업을 활발히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금년 중에는 '이터니티 워리어스3'를 비롯해 '디어헌터 2014', '모토크로스 멜트다운' '갱 라인' '프론트라인 코만도' 등 5종의 신작 게임이 선보여질 예정이며, 추후 본사에서의 출시 일정에 맞춰 보다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특히 김준희 지사장은 글루 모바일은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한국 시장이 가지고 있는 매력에 오래 전부터 깊은 관심을 보였다며 한국 시장 진출과 동시에 한국 게이머들이 언어에 대한 불편 없이 원활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게임의 기본 언어 중 하나로 한국어를 채택하는 등 한국 시장에 맞춘 현지화 서비스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갖춰왔으며 번역 등 현지화의 질을 앞으로 꾸준히 높여갈 것이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글루 모바일이 차세대 동력 중 하나로 생각 중인 퍼블리싱 사업으로, 올해 6종, 내년에는 약 12종의 게임을 북미 시장에 서비스 한다는 계획을 내어보였다.

글루 모바일은 현재 라이브플렉스의 슈팅 게임인 '모두의 탕탕탕'의 북미 퍼블리싱을 지원 중이며 다수의 게임들과의 서비스 계약이 이미 체결된 상태다.

또한 원작 업체의 다양한 요구에 맞출 수 있도록 서비스 지역 및 판권 범위에 대해서도 다양한 옵션이 준비돼 있다며 현지 시장에 맞는 게임 스타일에 대한 가이드 제공을 비롯해 게임성과 수익성 간의 균형 조율, 실시간 운영 제원, 재정적 지원 등 다양한 방식의 지원을 통해 국내 업체들의 성공적인 세계 진출의 도우미가 될 것임을 다짐하기도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를 진행한 글루 모바일의 김준희 지사장은 "글루 모바일은 모바일게임 전문 기업으로써 다양한 인기작들과 서비스 플랜, 협력 업체들을 갖추고 있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라며 "한국 지사 설립을 통해 우수한 플랫폼 사업자 및 개발사와 다방면 협력을 진행하며 서로 윈-윈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갈 것인 만큼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