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카페 경영=재미!' 헬로우펫 for Kakao
게임명 : 헬로우펫 for Kakao
점수 : 7/10
한줄평 : 동물을 좋아한다고? 그럼 일단 깔아 보자!
하멜린에서 개발하고 CJ E&M 넷마블(이하 넷마블)이 새롭게 선보인 모바일게임 '헬로우펫 for Kakao'는 게이머가 펫 카페의 주인이 돼 카페를 운영하고 카페의 귀여운 동물들도 함께 관리하며 가게를 발전시켜 간다는 내용의 소셜 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근 꾸준히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독 카페(Dog Cafe)나 캣 카페(Cat Cafe) 등 이른바 펫 카페를 직접 꾸며볼 수 있도록 해준다.
게임의 진행은 크게 카페 운영과 동물 관리로 나뉘어지며 각각의 파트는 따로 하나의 게임을 즐기는 것과 같이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돼 있다.
카페 운영 파트에서는 손님용 음식과 동물용 음식을 제조하게 되는데 각각의 음식은 재료를 주문해 냉장고에 재워놓고 꾸준히 음식을 제작해 사용해야 한다.
다음으로 동물 관리는 동물을 카페에 들이는 것 부터 목욕, 재우기, 놀기, 그리고 교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행동을 통해 동물의 레벨을 높여 카페의 등급을 높이게 된다.
각각의 활동은 서로 '펫 카페의 경영'이라는 목표 아래 잘 조화돼 있으며, 다양하게 준비돼 있는 퀘스트가 카페 운영과 동물 관리 파트를 적절히 조절해주며 게임의 재미를 꾸준히 유지시켜준다.
카카오톡 친구들을 대상으로 하는 소셜 요소 역시 기존 경영 게임의 요소를 대부분 갖추고 있으면서도 이 게임만의 개성을 빠뜨리지 않고 있다. 특히 친구들의 운영을 도와주거나 펫을 교배시키는 등의 활동을 통해 보다 많은 보상을 받을 수 있도록 한 점은 소셜 네트워크 게임의 중점이라 할 수 있는 '교류'와 '협력'을 강조하고 있어 친구들과 꾸준히 즐길 수 있는 이유를 제공해 준다.
여기에 손님들 역시 랜덤하게 지나치는 것을 넘어 다양한 미션과 동물 관리에 영향을 미치며 게임 속에서 붕뜨지 않고 있으며, 실제 상황이라면 사이가 좋지 않거나 펫으로 기르기 어려운 동물들까지 보유할 수 있어 이 가상의 카페는 게이머들의 상상력을 마음껏 충족시켜준다.
하지만 이 게임은 훌륭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음에도 서비스 초기 명령을 입력하면 실제 행동까지 딜레이가 상당한 문제가 있어 조금 아쉬움을 안겨주고 있다. 딜레이 시간은 랜덤하게 나타나지만 심한 경우에는 1분 가까운 시간이 화면이 멈춘 채로 지나가는 경우도 있어 단순한 일시 정지 문제로 쉽게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다.
물론 이런 문제야 패치나 업데이트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이지만, 주말 게임으로 출시돼 첫 주말 동안 동작에 문제가 발생되다보니 훌륭한 콘텐츠가 조금 묻히는 느낌도 든다.
다행히 월요일 오전이 되면서 바로 점검이 진행되고 있어 이런 문제들은 해결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 첫 주가 마무리되는 금주 주말 경에는 어느 정도 제 자리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소 아쉬운부분이 존재하긴 하지만 빠른 대처와 꾸준한 업데이트로 아쉬운 부분이 빨리 해결된다면 귀여운 동물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는 즐거움과 소셜 게임의 재미를 동시에 만끽해 보고 싶은 게이머에게 '헬로우펫 for Kakao'는 핸드폰 속의 즐거운 투잡이 되어줄 것이다.
기자의 선택 : 귀여운 동물이 지속적으로 증가한다면 핸드폰 한 자리를 꾸준히 지킬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