튕기면 다 쓰러진다. 바운스맨 for Kakao
게임명: 바운스맨 for Kakao
점수: 5/10
한줄평: 이름도 평범하고 재미도 평범하다
후레쉬맨의 영향 때문일까? 이름 가장 뒤에 '맨'이 붙게 되면 자연스럽게 액션을 연상하게 된다. 최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된 모바일게임 바운스맨 for Kakao 역시 이런 법칙 아닌 법칙을 따르고 있는 게임이다.
외계인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영웅이 되어 이들을 소탕하는 것이 이 게임의 목적이다. 방법은 간단하다. 마치 주인공인 바운스맨을 드래그해서 적을 향해 날려보내면 된다. 각도만 잘 맞추면 연쇄적으로 적을 쓰러트릴 수 있어, 콤보를 만들어내는 재미도 느낄 수 있다.
레벨이 높아질 수록 점차적으로 적들의 체력과 이동속도가 높아지며, 이를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공격을 게이머들에게 요구한다. 게임을 진행하다 보면 우측 상단에 위치한 불꽃마크가 점멸되며, 이를 터치하면 화면을 한 번에 청소하듯이 쓸어버릴 수 있는 필살기를 사용할 수 있다.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적들을 빠르게 쓰러트리고 콤보를 많이 이어가는 것이 필요한 것은 물론이다.
문제는 게임이 조금 단조롭다는 점이다. 단순하다는 것은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하는 장점이 되기도 하지만 요즘처럼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고 있는 시점에는 다른 게임과의 차별화를 이룰 수 없는 단점이 되기도 한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개발사 측에서는 게임 내에 미니 게임을 추가했지만, 이를 통해 이 게임이 자신만의 색을 갖췄다고 보기에는 어렵다. 미니 게임 역시 흔히 볼 수 있는 단시간에 최대한 많이 터치를 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래저래 신선함이 부족하다는 점은 이 게임의 아쉬운 부분이다.
단순히 주인공을 날려보내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효과를 갖춘 스킬을 사용하면 좀 더 화끈하고 다채롭게 게임을 진행할 수 있다. 이러한 스킬들의 이펙트는 제법 화려하게 구성되어 있어서 시각적인 만족감도 충분히 제공한다.
물론 이런 스킬을 사용하려면 돈이 필요하지만 말이다. 게임을 통해 획득할 수 있는 골드에 비해 게임 아이템의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는 것도 아쉽다. 수익을 내기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아이템이 비싸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기자의 선택: 삭제. 이런 장르의 게임을 싫어하지는 않지만 기존 게임과의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