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주년 맞이한 수원정보과학축제, 청소년에게 희망을
대표적인 IT, 게임 관련 지방 행사로 자리매김한 수원 정보과학축제(http://www.suwonesports.com/)가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KEG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를 함께 진행하면서 전국 규모 행사로 성장한 수원정보과학축제는 올해에도 e스포츠 대회는 물론, 전국 정보올림피아드 대회, 전국 로봇대회 등 예년 못지 않은 다채로운 행사로 관람객들을 맞이할 예정이다.
“처음에는 지역학생 게임대회로 시작한 수원정보과학축제가 벌써 10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전국 단위의 최고의 정보, 과학 행사이자 게임산업을 긍정적인 분야로 끌어올리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한다는 자부심이 있었기에 매년 행사가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수원시 김영규 안전기획조정실장은 수원정보과학축제가 지금까지 성공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청소년 정보문화 교류를 증진하고자 하는 수원시의 적극적인 의지를 꼽았다.
초창기에는 학부모들에게서 공부를 해야할 학생들에게 게임을 시키는게 말이 되냐는 거센 항의를 받았지만, 청소년들의 변화에 공감하고, 올바른 방향으로 선도 및 지원하는 것이 올바른 접근 방법이라는 생각 아래 행사를 진행해왔기 때문에 지금처럼 성공적인 결과물이 나올 수 있었다는 것.
특히,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 2년 연속 개최로 인해 e스포츠를 포함한 각종 대회의 규모가 대폭 성장했으며, 수원정보과학축제에 대한 학부모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이어졌다. 올해는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가 빠지면서 대회 예산은 줄어들었지만, 참여 학교 및 학생들의 증가로 인해 작년 못지 않은 규모의 행사가 될 예정이다.
김영규 실장은 초창기에 반대했던 학부모들이 이제는 주민센터에서 자녀들과 함께 컴퓨터 교육을 받고 있을 정도로 인식이 많이 바뀌었다며, IT 과학이 학생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제시할 수 있다는 것을 수원과학축제를 통해 지속적으로 선보였기 때문에 이런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번 행사에서 인기 배우 김우빈과 함께 홍보모델로 선정된 경기과학고등학교 홍준영 학생과 삼일공업고등학교 김시몬 학생은 전국단위 과학 분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수원시의 적극적인 IT 인재 육성 정책의 성과를 증명하고 있다.
“올해는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 피파온라인3, 스페셜포스2, 3종목의 e스포츠 대회와 다양한 25종의 부대행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e스포츠 대회는 참가자가 마감됐으며, 정보올림피아드와 로봇대회 역시 90% 정도 신청된 상태이기 때문에 작년 못지 않은 최고의 행사가 될 것 같습니다”
김영규 실장의 설명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1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기획들이 많이 마련됐다고 한다. 정보와 과학을 상징하는 캐릭터 공모전을 진행해 대형 애드벌룬을 제작하고, 수원체육관을 가득 채우는 형형색색의 모형 비행기들로 창공의 에어쇼를 연출할 계획이다. 또한 청소년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김우빈의 팬싸인회, 인기 아이돌그룹 제국의 아이들 축하공연을 비롯해 청소년과 부모님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참여형 행사들이 다양하게 마련됐다. 김영규 실장은 짜임새 있게 행사를 준비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다채로운 경험을 하고 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행사의 규모를 계속 늘려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수원시는 수원정보과학축제를 통해 이미 청소년 문화로 자리잡은 e스포츠를 골방이 아닌 공개된 스타디움에서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가족단위로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계속 선보여 온가족이 참여하는 청소년 축제의 장으로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청소년들이 수원정보과학축제에서 자신이 가진 끼, 재능을 모두 발휘해서 정보과학의 일인자가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계속 응원하겠습니다. 오는 18일, 19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