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프라이프3', 정말나오나? 유럽서 상표권 등록
'3'이란 숫자를 모르고 살았던 밸브가 최근 유럽에서 '하프라이프3'의 상표권을 등록한 것으로 알려져 많은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유럽 현지시간으로 지난 9월 29일 밸브는 유럽 공동체 상표청(Office for Harmonization in the Internal Market / OHIM)에 '하프라이프3'라는 상표를 등록했다. 현재 '하프라이프3'의 상표는 30개 상표청이 갖고 있는 1,200만건 이상의 상표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전문사이트인 TMview(http://tmview.europa.eu/tmview/welcome.html)에서 쉽게 검색해볼 수 있다.
'하프라이프'는 밸브가 개발한 FPS 게임으로 지난 1998년에 첫 작품이 출시되고 2004년 출시된 '하프라이프2'이후 확장팩을 제외한 공식적인 후속작에 대한 소식이 없었다. 다만 게이머들 사이에 하프라이프3가 출시 될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을 뿐이다.
현재 유럽 공동체 상표청에 등록된 정보에 따르면 '하프라이프3'는 컴퓨터와 비디오 게임에 속하며 전세계에서 네트워크 망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는 게임으로 보이며, 온라인 콘텐츠도 포함됐을 것으로 점쳐진다.
이번 '하프라이프3'의 상표권 등록이 게이머들의 많은 관심을 받는 이유는 그동안 밸브는 게임을 선보이며, 히스테리에 가깝도록 세 번째 작품은 출시하기 않았기 때문이다. 현재 화제의 주인공인 '하프라이프' 시리즈는 '하프라이프2'이후 9년간 신작 소식이 없었으며, '레드트포데드', '팀포트리스', '포탈' 등의 게임도 두 번째 작품까지만 선보여졌다.
'하프라이프3'의 상표권 등록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지자 전세계의 많은 게이머들은 "밸브는 '3'을 모르는 회사야, 이런 루머는 따분하고 지겨워", "드디어 시리즈를 완벽히 마무리 할 수 있겠군", "정말 나오긴 나오는거야?" 등 '하프라이프3'에 대해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