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통령배e스포츠, 마구더리얼 대구 대표 우승
지난 4일부터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진행 중인 '2013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의 '마구더리얼' 부문에서는 대구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마구더리얼'의 결승전은 3이닝 제한의 다대다 모드에서 3판 2선승제로 치러졌다. 다대다 모드는 타자는 서로 번걸아가면서 조작하고, 투수는 자책점을 내줄 경우 수비가 변경되는 모드다.
대구 대표팀의 '안녕하시지예' 이영호 선수와 'LionSS' 최성봉 선수는 삼성 라이온즈 올스타덱으로 경기에 임했으며, 전남 대표팀의 '한화위글스' 한동훈 선수는 삼성 올스타덱, 'G.매덕스' 송병주 선수는 현대 올스타덱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1경기에서는 전남 대표팀이 홈 팀, 대구 대표팀이 어웨이 팀의 입장에서 경기를 치렀다. 대구의 공격으로 시작된 7회에서 대구 대표팀은 2루타 이후 깔끔한 안타로 점수 획득에 성공해 앞서나갔으며, 이어진 8회에서도 2사 이후 높은 집중력을 보이며 한 점을 추가했다. 대구 대표팀은 9회말에 무사 주자 1,3루의 위기 상황을 맞았지만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실점 없이 첫 경기를 가져갔다.
이어진 2경기에서도 대구 대표팀의 공격은 거셌다. 8회말, 대구 대표팀은 2루타 이후 안타를 통해 1점을 획득하며, 선취점을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팽팽한 투수전이 이어진 가운데 대구 대표팀은 9회초 1사 주자 2루인 위기 상황에 처했지만 깔끔한 연속 삼진을 솎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이 된 대구 대표팀에는 상금 200만 원, 준우승인 전남 대표팀에는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