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통령배e스포츠, 리그오브레전드 서울 대표 우승
지난 4일부터 충남 천안시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진행 중인 '2013 대통령배 e스포츠대회'의 '리그오브레전드' 일반부 부문에서는 서울 대표팀이 우승을 차지했다.
'리그오브레전드'의 결승전은 서울 대표팀 '양학하러 왔습니다' 팀과 부산 대표팀 '능력자' 팀의 대결로 진행됐다. 메인 무대에 오르기 앞서 진행된 결승 1차전에서 승리를 거둔 서울 팀은 우승이라는 고지에 1승만 남겨놓고 전의를 불태웠고, 부산팀도 만회를 위해 경기 준비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서울팀은 부산팀의 주력 챔피언인 케일을 포함한 카서스, 피들스틱을 금지 시키며, 레넥톤, 트위스트페이트, 앨리스, 이즈리얼, 소나의 조합을 선택했다. 부산팀은 카사딘, 제드, 니달리 등 상대하기 까다로운 챔피언을 금지 시키고, 신지드, 오리아나, 아무무, 코르키, 잔나 등의 챔피언을 가져갔다.
치열한 게임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 결승 2차전이었지마만, 뚜겅이 열리자 다소 경기가 싱겁게 끝났다. 경기를 시작하자마자 서울이 중단에서 첫 킬을 챙겼고, 이어서 바로 하단에서 이즈리얼이 킬을 따내는데 성공했다. 연이어 서울의 정글 챔피언 앨리스의 중단 라인 공습이 성공하며 차이는 더욱 벌어졌고 경기 시작 5분 만에 2천 골드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 벌어졌다.
모든 라인에서 우위를 가져가기 시작한 서울 팀은 부산 팀을 거세게 밀어부쳤으며, 서울 팀이 10킬을 따내는 동안 부산 팀은 1킬을 확보하는데 그쳤다. 한 번 차이가 벌어진 게임은 쉽게 뒤집힐 모습이 보이지 않았으며, 16분 경 내셔남작(바론) 사냥에 성공한 서울 팀은 채 19분이 되기전에 상대의 억제기를 파괴하는 동시에 29:1이라는 어마어마한 킬 스코어차이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승리를 거두며 금메달의 주인이 된 서울 대표팀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과 상금 500만원이, 준우승인 부산 대표팀에게는 충청남도지사상과 상금 300만원이 수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