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대통령배e스포츠 대회, 경기도 2년 연속 종합 우승 차지
지난 4일부터 천안삼거리 공원에서 진행된 2013 대통령배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경기도의 종합 우승으로 화려하게 막을 내렸다.
경기도는 높은점수가 주어지는 피파온라인3 학생부문와 스타크래프트2 등의 코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피파온라인3 일반부문 등 다른 종목에서도 4강과 고른 성적을 거둬 종합점수 몇점으로 2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서울특별시는 전체 2위를 기록했고, 인천광역시가 3위 대구광역시가 4위에 자리했다. 아깝게 우승을 놓친 서울특별시는 모범지자체 부문에서 1위를 달성해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을 수상하며 준우승의 아픔을 달랬다.
이번 대회는 총 상금 1억 5,000만원 규모로 피파온라인3, 리그오브레전드, 스타크래프트2, 스페셜포스 등 4종의 코어 종목과 테일즈런너, 스페셜포스2, 다함께차차차, 윈드러너 등 5개 제네럴 종목으로 구분돼 진행됐다.
코어 종목의 1, 2, 3위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충청남도지사상, 한국콘텐츠진흥원장상과 각각 희망자에게 준프로게이머 자격 및 상금이 수여됐으며, 제네럴 종목의 우승자에게는 1, 2, 3위에게 각각 충청남도지사상, 천안시장상, 한국e스포츠협회장상과 상금이 주어졌다.
종목별로는 피파온라인3 일반부문에서 인천 대표 원창현 선수, 학생부문 경기 대표 김동현 선수가 각각 우승의 영광을 안았고, 리그오브레전드의 일반부문과 학생부문에서 서울 대표인 '양학하러 왔습니다' 팀과 '라다짱짱맨' 팀이 각 부문에서 우승을 거두며 서울이 리그오브레전드 부문을 싹슬이 했다.
스페셜포스 부문에서는 광주 대표 'RePute'가 1위에 올랐으며,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는 경기 대표 신기훈 선수가 지난해 준우승을 설욕하며 우승을 거뒀다.
제네럴 종목인 테일즈런너에서는 인천 대표 '분노아린' 팀, 스페셜포스2 부문은 경기 대표 'aka`' 팀, 다함께차차차 부문은 대구 대표 김관호 선수, 두 번의 결승이 진행된 윈드러너는 1일차에 부산의 안창호 선수와 두정균 선수가 공동 우승, 2일차에 경기의 이중건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외에도 시범 종목으로 진행된 마구더리얼은 대구에서 온 이영호, 최성봉 선수의 팀이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성무용 천안시장은 "먼제 제 5회 대통령배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 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주신 분들과 대회에 참가하신 16개 지자체 소속의 선수 및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천안시는 2001년부터 매년 e스포츠 및 게임 관련 행사를 통해서 게임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게임문화 활성화를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막식이 종료된 이후에는 CJ엔투스 블레이즈 '앰비션' 강찬용, '캡틴잭' 강형우 선수가 대회 현장을 찾아 사인회를 갖고 아마추어 선수들과 시간을 함께했다. 사흘 동안 아마추어 선수들의 열기로 가득했던 대통령배 e스포츠 대회는 내년에도 천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