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톡과 정부, 조화로운 모바일 생태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모바일, 스마트 콘텐츠 상생발전과 창의생태계 협의회가 금일(7일) 서울 대한민국역사박물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의 유진룡 장관,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최문기 장관 등 정부 주요기관들의 장관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및 중소 모바일업체 대표 20명의 참석해 모바일 생태계과 창조경제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이번 협의를 통해 카카오톡과 미래부 그리고 문화부는 건전한 모바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정부 부처의 협력과 카카오톡으로 대표되는 플렛폼 사업자들의 협조 속에 중소 IT 업체들을 위한 지원정책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더욱 발전적인 방향으로 모바일 시장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 카카오톡의 이석우 대표는 카카오톡은 모바일 업체의 생성을 위해 총 3단계의 지원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전했다. 먼저 카카오 상생센터를 설립해 향후 5년간 약 100억 원의 금액을 투자하고 중소 모바일 게임 개발사 등 카카오톡과 파트너십을 맺은 업체를 대상으로 퍼블리싱 알선, 수익구조 활성화, 테스트 환경 등을 지원한다.
더불어 중소개발자들과 더불어 주 1회 신규 개발사들을 통한 세미나 및 월 별로 회의를 진행할 것이며, 카카오톡의 핵심기술이라고 할 수 있는 랭킹 시스템에 대한 서버 지원 및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무심사 입점제를 확대해 문화부에서 공모전을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무심사로 카카오톡에 입점할 수 있으며, 그 규모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발표를 끝 마쳤다.
이어지는 시간에서는 이번 계약을 통해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 확대를 위한 정부의 노력과 건전한 생태계를 위한 지원 정책에 대해 논의 됐다.
먼저 미래부의 최문기 장관은 게임 산업은 창의력과 창조력이 결합된 미래의 먹거리 산업으로 선장 할 수 있는 충분한 성장동력이 있는 분야이며, 창의적인 중소기업들을 육성하기 위해 콘텐츠 지원확대 및 유통 분석 등의 노력과 문화부와 협업을 통해 건전한 동조자로써 모든 역할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문화부의 유진룡 장관은 “많은 규제 속에서도 카카오를 위시한 다양한 플랫폼들이 성장한 것에 큰 의미를 두고 있으며, 정부의 역할은 시장을 위한 노력과 불협화음 등이 있을 경우 함께 발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모바일게임시장을 위해 상생하고 나아가는 방안을 이번 계약을 통해 미래창조과학부와 같이 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고무적이며, 더욱 머리를 맞대고 좋은 방안을 생각하겠다”고 말했다.
모든 행사가 끝난 이후에는 문화부, 미래부 등의 정부부처의 관게자와 카카오톡의 이석수 회장이 직접 현장을 찾은 미디어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중소업체의 기준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A 중소업체의 법적 기준은 없다. 하지만 새로이 출발하고 가능성 있는 회사는 모두 중소기업이라고 생각하며, 카카오에서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줄 것이다. 가급적 많은 회사와 소통하고 지원할 예정이다.
Q 이번 협약을 통해 어떤 지원이 이루어지는지 구체적으로 이야기 해달라.
A 우선은 카카오톡이라는 플렛폼 업체가 중소기업에게 지원을 할 수 있는 것을 약속을 한 것이다. 이 자리를 기점으로 카카오톡 뿐만 아니라 각
플렛폼들의 의견을 적극적인 의견을 수렴할 것이다. 미래부 역시 다른 부서의 기획과 함께 협력할 것이며, 연말까지 협의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Q 플렛폼과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다른 플렛폼과 의견을 주고 받은 것은 있는가?
A 미래부와 문화부가 직접 콘텐츠에 대한 이야기를 함께 토론할 것이다. 하지만 이를 위해서는 두 가지 기본 전제가 있어야 한다. 첫째는 최근
불고 있는 카카오톡의 ‘갑’ 논란과 같이 시장에서 문제가 있느냐이며, 두 번째는 ‘다른 모바일 생태계에 영향을 미치지 않느냐?’는 것이다.
이 부분을 제외한 나머지 부분은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Q 무심사를 통해 콘텐츠의 질 적 저하가 이뤄질 우려가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카카오톡 무심사 입점에 대해서는 문화부에서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게임을 대상으로 먼저 시작될 것이다. 이런 작품들은 다수의 단계를 거치고
명망 있는 심사위원들의 손에 채택된 게임이기 때문에 퀄리티에 대한 우려는 적은 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인 모바일게임에 대해서는
당분간은 기본적인 심가가 이뤄질 것이다.
Q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앞으로 정부는 게임업계를 위해 어떤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가?
A 현재 콘텐츠 및 퍼블리싱 업체들에게서 다양한 의견을 받고 있다. 업체들의 주장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이 세계시장에 대한 논의였다.
세계적인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단기적인 처방 보다는 중 장기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이번에 발표한 내용 중 상당수가 많은 업체들에게 들은
내용을 토대로 한 것이다.
Q 만약 카카오에서 만든 센터에서 개발한 게임들에 대한 수수료는 어떻게 할 것인가?
A 현재까지 수수료를 낮출 생각은 없다. 하지만 급격하게 변하는 모바일게임 시장의 상황에 따라 바꿀 의향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