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8일자 신작 모바일게임] '수호지 for Kakao'
매주, 아니 하루에도 다양한 게임이 출시되는 시대다. 매일매일 새로운 게임이 출시될 때마다 어떤 게임이 재미있을지, 자신에게 어울릴지 고민하는 게이머들을 위해 게임동아에서는 매주 화요일과 금요일 두 차례에 걸쳐 신작 모바일게임을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금일(18일) 소개되는 게임은 네시삼십삼분의 '수호지 for Kakao'다.
< 무한 약탈 대전 SNG '수호지 for Kakao' >
네시삼십삼분에서 출시한 '수호지 for Kakao'는 소설 수호지의 수 많은 영웅이 거주했던 양산박 같은 요새를 운영하는 전략 SNG다. 게이머는 다른 SNG에서 마을이나 농장의 개념인 산채의 두령이 되어 적의 침략으로 지켜내거나 다른 게이머의 요새를 침략하는 행위를 통해 마을을 발전시켜 나가게 된다.
게임은 아기자기한 그래픽으로 무장했지만, 기존의 팜류 SNG보다는 전략 게임에 가까운 모습을 보여준다. 산채 본영을 기반으로 대장간, 푸줏간, 황금 창고, 식량 창고, 장인 숙소 등 생산 건물을 통해 자원을 수집하고, 병영 관련 건물을 지어 다양한 종류가 마련된 병사를 훈련하는 것이 게임의 기본 플레이 방식이다.
다른 게이머를 침략하기 위해서는 산채의 등급을 더욱 올리고 다양한 병사들을 훈련해야 한다. 게임에는 약 10여 종의 병사가 마련됐으며, 강력한 병사를 훈련을 위해서는 산채 본영의 강화와 막사의 강화가 필수다. 병사가 강력해질수록 다른 게이머의 산채 약탈이 쉬워지지만, 강력한 병사일수록 생산에 필요한 자원이 많이 소모돼 꾸준한 생산 건물 관리도 게을리 할 수 없다.
침략 뿐만 아니라 방어에도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다른 게이머들의 침략이 계속해서 이어지기 때문에 산채의 자원을 지키기 위해서는 화포, 강노탑, 방어벽 등으로 구성된 방어 건물을 산채에 적절히 배치해야 하며, 유료 아이템인 석상도 산채의 방어에 도움이 된다. 한동안 산채의 발전에 집중하고 싶은 게이머라면 유료 아이템인 방어진을 구매해 적의 침략을 원천 차단할 수 있으며, 만약 게이머가 침략에 나서는 경우 방어진은 해제된다.
게임의 경쟁 방식도 기존 SNG와 다르다. 기존의 SNG는 높은 레벨을 올리거나 마을을 더욱 아름답게 꾸미는데 중점이 있다면, '수호지 for Kakao'는 다른 게이머를 침략해 획득하는 용패로 순위가 결정지어진다. 카카오톡 친구들끼리의 순위는 물론 게임을 즐기는 전체 게이머의 순위도 제공되며, 연맹 단위의 순위 경쟁도 펼쳐진다.
이외에도 병사가 부족할 경우 카카오 친구로부터 병사를 지원 받아 전투를 치를 수 있는 소셜 요소와 언제든지 자신의 전투를 다시 볼 수 있는 등의 시스템이 구현돼 소소한 재미를 준다. 아기자기한 그래픽 속에 녹아있는 치열한 약탈 전쟁과 전략의 재미와 천편일률적인 삼국지 기반의 전략 게임에 지친 게이머에게는 좋은 선택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