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네스트, 한일 유명 성우 맞대결
쿵푸팬더와 서태웅 목소리로 유명한 한국과 일본의 성우가 게임 속에서 같은 캐릭터 역할을 맡아 화제가 되고 있다.
아이덴티티게임즈(대표 전동해)의 대표 게임 드래곤네스트에 새롭게 추가된 캐릭터 어쌔신의 한국 버전과 일본 버전의 목소리를 각각 맡아 서로 다른 매력을 뽐낸 것.
어쌔신은 기존에 선보인 여성 캐릭터 아카데믹, 칼리와 달리 처음으로 선보이는 남성 캐릭터로, 추적과 회피의 이동술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공개 이후 남성 캐릭터 특유의 호쾌하고 화끈한 액션으로 유저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한국의 어쌔신을 맡은 엄상현 성우는 인기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주인공 포와 데스노트의 엘, 건담시드의 키라 야마토 등을 연기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는 이번 어쌔신 역할을 맡아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캐릭터 특유의 이중 인격을 실감나게 연기했다.
이와 함께 일본의 어쌔신은 국내에도 잘 알려진 만화 슬램덩크의 인기 캐릭터 서태웅(일본 캐릭터명 루가와 카에데)을 연기한 미도리카 히카루가 담당했다. 그는 슬램덩크 외에도 스타크래프트, 드래곤볼Z 등 다수의 유명 게임 속 목소리를 맡은 바 있는 일본의 대표 성우다. 미도리카 히카루는 미소년을 연상케하는 매력적인 보이스로 한국의 엄상현과는 또 다른 어쌔신의 매력을 선보였다.
아이덴티티게임즈 관계자는 "드래곤네스트의 신규 캐릭터 어쌔신은 빠른 이동술과 강한 액션으로 국내뿐 아니라 일본에서도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한일 유명 성우의 각기 다른 매력이 어쌔신 캐릭터에 한층 생동감을 불어넣어 한일 게이머 모두 만족스러운 플레이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