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홀릭, 게임의 재미 대폭 강화한 '모두의 피아노'로 돌아오다
스마트폰에서 실제 피아노를 연주하는 기분을 선사하며, 피아노 관련 애플리케이션 중 많은 주목을 받았던 피아노홀릭이 한층 강화된 모습으로 게이머들 앞에 돌아왔다. '모두의 피아노'는 플레이할 수 있는 곡의 추가나 화면 구성 등의 소소한 변화뿐만 아니라 더욱 게임다운 모습으로 게이머를 맞이할 단장을 마쳤다.
앞서 출시된 피아노홀릭이 실제 피아노를 연주하는 느낌에 게임적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이었다면, '모두의 피아노'는 피아노를 통해 즐길 수 있는 리듬 액션 게임 그 자체다. 특히, 기존의 박자 위주의 리듬 액션 게임과는 달리 하나 하나 건반으로 입력하는 피아노의 특성이 그대로 적용돼 더 신선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선보여지면서 더 많은 사람들과 피아노를 연주하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됐다.
"피아노홀릭을 선보인 이후 다음 작품에 대한 많은 고민을 했었습니다. 피아노 홀릭에 주신 게이머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에 힘입어, 흥미를 끌만한 것들을 많이 추가하고, 게임성을 한층 강화한 '모두의 피아노'를 드디어 게이머 여러분 앞에 선보이게 됐습니다"
'모두의 피아노'를 게이머들 앞에 선보인 체리의 최진우 대표의 이야기다. 그의 말처럼 '모두의 피아노'는 앞서 만나봤던 피아노홀릭보다는 더욱 높아진 게임성으로 무장하면서도 피아노홀릭이 가졌던 피아노 연주의 장점은 갖추고 있었다.
'모두의피아노'는 기존의 리듬 액션 게임과는 조금 다른 모습을 보인다. 기술적으로 봤을 때 가장 큰 차이점은 하나의 곡에 대한 MR(연주곡)이 따로 존재하지 않다는 점이다. 이에따라 '모두의 피아노'에는 클래식, 동요, K-POP 등 총 300여 곡에 달하는 다양한 음악이 등장함에도 게임의 용량은 채 50MB를 넘어서지 않는다. 최 대표의 설명에 따르면 현재 약 300곡에 달하는 '모두의 피아노'의 곡 데이터는 약 1MB정도라고 한다.
최 대표는 이 같은 저용량의 게임 구현은 피아노 연주를 위한 피아노 건반의 음 55개가 따로 녹음 됐기에 실현된 일이라고 설명했다. 게임 내 각 건반은 하나의 음에 대응하며, 게이머는 피아니스트가 악보를 보고 피아노를 연주 하듯이 게임 내에서 건반 위로 떨어지는 노트를 보고 건반을 누르면 된다. 노트가 일종의 악보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게이머는 노트를 보고 건반을 누르다 보면 자연스럽게 피아노를 연주하게 된다.
게임을 직접 살펴보니 피아노홀릭에 비해 강화된 게임성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다. 다소 밋밋하게 느껴질 수 있었던 게임의 배경에는 다양한 이미지들이 등장하고 노트는 귀여운 '알'들로 표현됐다. 또 피아노홀릭에서 한 화면에 흰 건반이 12개까지 등장했던 것과 달리 '모두의 피아노'에서는 10개만 등장해 한층 직관적이고 판정 영역이 넓어져 패드는 물론 스마트폰에서도 즐기기 수월해진 느낌이다.
또한, 연주를 자연스럽게 이어갈 경우 일종의 미니 게임이라고 볼 수 있는 피버 모드가 등장해 소소한 재미를 준다. 이와 함께 피아노 연주의 특성상 건반의 좌우 이동이 잦은 편인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좌우 이동을 할 시에는 음악이 일정 시간 동안 자동으로 연주되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최대표는 이러한 부분은 피아노홀릭에 피드백을 보내준 게이머들의 의견을 기반으로 탄생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각 일종의 스킨이라고 볼 수 있는 피아노 건반도 다양하게 마련됐으며, 다양한 캐릭터와 자동 연주 등의 아이템이 마련돼 게임의 재미를 배가시켜 준다.
"기본적인 게임의 진행 방식은 이지, 노멀, 하드, 헬 등 4가지 난이도로 나뉘어져 있으며, 랜덤으로 각 난이도에 맞는 음악이 나옵니다. 이러한 기본 모드를 통해서 다른 게이머와 점수 경쟁을 펼칠 수 있고, 추후에는 스테이지 클리어 방식의 모드도 도입할 계획입니다"
최 대표의 설명처럼 게임을 플레이하면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곡이 랜덤으로 등장한다. 같은 곡이라고 하더라고 다양한 난이도가 준비됐으며, 원하는 곡을 연주하고 싶다면 게임 머니로 구입할 수 있는 아이템을 이용해 원하는 곡만 즐길 수도 있다. 또한, 점수 경쟁에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추가됐다. 유명 아이돌 그룹인 엠블랙의 멤버들이 경쟁자로 등장하는 것이다. 엠블랙의 멤버들은 추후에는 게임 내 캐릭터로도 등장할 예정이다.
현재 '모두의 피아노'에 등장하는 300여 곡 중 200여 곡은 무료로 사용할 수 있으며, 저작권이 포함된 100여 곡은 솔로 여자 가수 패키지처럼 다양한 패키지로 구성돼 판매된다. 곡 구매 가격은 부담이 되지 않는 선에서 결정됐다.
최 대표는 '모두의 피아노'가 기존의 리듬액션 게임과 달리 피아노를 직접 연주하는 느낌으로 무장하고, 피아노 앱의 경우 스마트폰 초창기부터 인기 앱 장르였으며, 마니아 층이 존재하는 만큼 게임 경쟁력이 있을 것이라고 게임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게임을 개발하면서 소셜 등 네트워크 부분의 구현에서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또 음원이나 이미지 등을 제외하고 클라이언트부터 서버까지 혼자 개발하다 보니 힘들기도 했지만, 피아노 홀릭에 보내주신 게이머 어려분의 리뷰와 반응에서 많은 힘을 얻어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모두의 피아노'에도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게임 다운로드
구글 플레이 https://play.google.com/store/apps/details?id=com.cherry.pianokakao
애플 앱스토어
http://itunes.apple.com/app/id6880423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