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지스타2013'서 갈고닦은 야심작 3작품 선보인다

다음커뮤니케이션(대표 최세훈 / 이하 다음)이 오는 14일부터 17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되는 게임 전시회 '지스타2013'을 앞두고 행사에 참가하는 자사 라인업을 공개하는 행사를 가졌다.

금일(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진행된 라인업 발표회 '다음 지스타2013 미디어데이'를 개최한 다음은 차세대 롤플레잉 온라인게임인 '검은사막'과 골프 게임 '위닝펏' 그리고 해외의 FPS 게임 '플래닛사이드2'를 지스타 참가작으로 선보였다.

첫 번째로 공개된 게임은 펄 어비스에서 개발 중인 '검은사막'으로, 지난 10월 17일부터 진행됐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에 대한 결과 정리 및 향후 계획이 발표됐다.

펄 어비스의 김대일 대표는 "지난 테스트를 통해 서비스 안정성 및 핵심 재미를 검증하는 과정을 가졌으며 테스트를 통해 '검은사막'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확인했다"며 "새로운 MMORPG에 대한 수요가 여전히 존재함을 확인한 만큼 이를 만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말했다.

다음과 펄 어비스는 1차 비공개 테스트의 게이머 반응을 분석해, 앞으로 다양한 부분에 대한 개발과 개선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공성전 및 길드 콘텐츠 완성도를 향상시키고 탐험 노드 개선을 위한 개발 로드맵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별 액션성 강화와 하우징 시스템 강화, 새로운 스킬 추가 등도 예정돼 있다.

한편 김대일 대표는 이날 발표 마지막에 '검은사막'의 두 번째 테스트를 오는 2014년 1분기 중 진행할 예정이라 밝히기도 했다.

두 번째로 소개된 게임은 온네트에서 선보이는 신작 '위닝펏'이었다.

공식 석상에서 최초로 공개된 '위닝펏'은 그동안 '프로젝트TGO'로 알려졌던 골프 온라인게임으로 크라이엔진3를 바탕으로 한 고품질의 그래픽과 프로 골퍼의 체험을 컨셉으로 한 게임 콘텐츠가 특징이다.

특히 스윙 모션 캡처와 코스 설계에 실제 프로 골퍼가 참여해 사실성과 전문성을 한층 높였으며, 다양한 스토리의 대회, 일정 스케줄링, 리더보드, 기록 통계, 시즌 랭킹 등으로 구성된 '투어 시스템'은 '위닝펏'만의 재미를 선사한다.

다음은 이번 '지스타2013'에서 3개의 완성된 코스에서 친선 라운드를 즐기며 샷과 퍼팅을 비롯한 다양한 시스템을 테스트할 수 있는 시연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공개된 게임은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FPS 온라인게임 '플래닛사이트 2'로 현재 스팀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에 서비스되며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중인 게임이다.

이 게임은 최대 2,000여 명의 게이머들이 한 공간에서 실시간 전투를 펼칠 수 있는 오픈월드형 FPS 게임으로 포지라이트 엔진을 이용해 보병전, 기갑전, 공중전 등이 동시에 펼쳐지는 대규모 전투를 실감나게 구현한 점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의 존 스메들리 대표가 영상을 통해 "다음과 한국 서비스 계약을 맺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하나의 전장에서 대규모 전투를 즐길 수 있는 이 멋진 게임을 여러분께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흥분되며, 한국의 많은 게이머 분들과 만나는 그날을 고대하겠다"고 인사를 전했다.

다음은 이번 '지스타2013' 행사에서 한국어 버전 '플래닛사이드 2'의 라이브 서버를 오픈할 예정이며, '플래닛사이드 2'의 첫 번째 비공개 테스트는 2014년 상반기 중 진행될 예정이다.

다음의 홍성주 게임사업부문장은 "다음이 게임 사업을 더욱 본격적으로 진행하려 한다는 것을 많은 분들께 알리기 위해 이번 지스타2013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며 "게임 사업에 뛰어든지 오래되지 않은 후발주자지만 게임에 대한 열정과 겸손한 자세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가고자 한다. 더욱 양질의 게임을 서비스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행사 관련 질문 및 답변

Q. 해외 작품인 '플래닛사이드 2' 서비스하게 됐는데 이 게임을 선택한 이유는?
A. 기존의 게임들과 다른 컨셉의 게임을 가져오고 싶었고 다음이 커뮤니티쪽이 강하기 때문에 이를 살려줄 수 있는 FPS 게임을 관심을 가지고 찾다가 이 게임이 그것을 충족해 계약하게 됐다. 차이나조이때 처음 보게 된 이후로 주목하고 있었는데 계약에 이르게 됐으며, 시장에 자리잡게 되면 롱런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위닝펏은 개발 기간이 어느정도 됐고 타겟층은 어떻게 잡고 있나?
A. 2009년~2010년 사이에 게임을 시작했으며 실제 개발은 11년 초부터니까 2년 반 정도 됐다. 플레이 버전은 오래전부터 완성돼 있었지만 '샷온라인' 이상의 재미가 없다면 시장에서 주목받지 못할 것이라 생각해 완성도를 높이려고 더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타겟층은 '샷온라인'보다 조금 낮게 잡고 있으며 골프를 이 게임으로 조금 더 깊숙이 접하고자 하는 게이머들을 타겟으로 잡고 있다.

Q. '플래닛사이드2'에 국내만의 특별 요소가 있을 것인가?
A. 이에 대해서는 현재 협의 중이며 한국 게이머 분들이 가장 필요해 하실 요소들을 선정해 테스트를 통해 가장 최적의 요소를 찾아내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