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2의 도약 꿈꾸는 아스타, 대규모 업데이트 '조우' 공개
NHN엔터테인먼트는 금일(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자사의 NHN 판교사옥에서 롤플레잉 온라인게임 아스타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조우'를 공개하는 발표회를 개최했다.
지난 10월 21일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아스타는 기존 판타지 온라인게임과는 다른 동양적인 색채의 독특한 세계관과 회화 풍의 수려한 그래픽을 선보여 많은 게이머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온라인게임이다.
이번 아스타의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조우'는 오는 19일 실시될 예정이며, 최고레벨이 40레벨에서 50레벨로 상승하고, 신규 무구 및 방어구와 신규 지역, 레이드 던전 등 수 십여 가지의 콘텐츠가 추가된다.
먼저 새롭게 등장할 신규 지역으로는 40~50레벨 게이머들을 위한 상위 지역 '사천', '무경'이 추가되며, 이곳에서 게이머들은 양 진영의 접경지역으로 나뉘어 다양한 퀘스트를 수행할 수 있고, 다른 지역보다 높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또한, 신규 공격대 던전 '광기의 투기장'과 '건욱건왕의 제단'이 추가된다. 이번에 등장한 두 던전은 아스타 최초의 레이드 던전으로 최대 10인이 도전할 수 있으며, 주 1회 입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행사의 축전을 맡은 폴리곤게임의 신국희 대표는 “아스타는 오픈 베타테스트 이후 정식 서비스가 실시된 지금까지 다양한 게임들과 함께 경쟁 속에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라며, “많이 불안하기도 했지만 현재는 침체에 빠진 국내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로 생각하고 있으며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 진정한 아스타의 모습을 갖추게 될 것이다”라며 자신의 소감을 전했다.
이어서 진행을 맡은 폴리곤게임즈의 김도훈 부사장은 신규 콘텐츠 소개와 함께 이번 1차 업데이트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 2월까지 최소 한 달의 한번씩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혀 아스타의 업데이트 로드맵을 밝혔으며, 다양한 시스템을 도입해 자동사냥 프로그램 이른 바 '오토'를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업데이트 소개가 끝난 이후 김도훈 부사장은 아스타의 공개 서비스 이후 느낀 자신의 소감을 밝혔다. 그는 “다양한 온라인게임들과 서비스 시기가 겹쳐 다른 게임들과 경쟁을 벌이게 되었으며, 여러 가지 게임으로 게이머들의 시선이 흩어져 있어 많은 내부적으로도 우려의 목소리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정식 서비스를 실시한 뒤 3주가 지난 지금 게이머들의 호평 속에 서서히 게이머들의 호응을 얻고 있으며, 이번 첫 번째 대규모 업데이트 조우를 통해 게이머들에게 아스타의 제대로 된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업데이트의 소개가 끝난 이후에는 개발자들과 행사장을 방문한 미디어 매체들 간의 간단한 질의응답 시간이 진행됐다.
다음은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아스타 영석소모에 대해 게임의 벨런스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한 의견을 듣고 싶다.
A 벨런스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도 인식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업데이트 이외에 별도로 실시되는 1.2업데이트를 통해 이를 조절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게이머들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참고할 것이다.
Q 게임의 난이도가 쉽다는 이야기가 많다. 이에 대한 개발사의 입장은 무엇인가?
A 현재 최고 레벨인 40레벨까지 달성하기 까지 매우 쉽게 만들어져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상향되는 최고레벨인 50레벨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매우 힘들 것이다. 40레벨~50레벨까지의 진행 상황이 1~40레벨까지 시간과 비슷하게 끔 이루어져 있다.
Q 내년 2월까지 로드맵이 공개됐다. 앞으로도 계속 이런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인가?
A 이번 업데이트 로드맵은 이미 개발이 끝난 상황에 있는 것이라서 큰 무리는 없을 것이다. 폴리곤게임즈는 다른 개발사들에 비해 콘텐츠 개발
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앞으로도 이런 콘텐츠를 계속 선보일 예정이다.
Q 레이드의 대표적인 게임인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이하 와우)의 경우 '에드온'이라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었다. 아스타의 레이드
던전에서도 이런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는가?
A '에드온'은 아니지만 게임 내 레이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별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레이드 던전은 공격대의 유기적인 역할이
필수적이고 플레이가 급박하게 진행되기 때문에 다양한 옵션이 들어가야 하므로 이를 좀더 편안히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Q 게이머들에게 아스타는 유난히 와우와 많이 비교되고 있다. 이에 대한 생각은?
A 솔직히 개발자들이 와우를 즐겨온 것은 많다. 하지만 와우 역시 이전에 등장한 에버퀘스트를 참고했다는 의견이 많았고 전에 있던 게임을
참고했다는 이야기는 언제나 나오는 것이다. 아스타의 경우는 그래픽의 경우 수채화 풍으로 개발돼 와우와 더욱 많은 비교를 받는 것 같다. 만약
다른 온라인게임에서 좋은 시스템이 있다면 이를 참고하는 것이 맞는 것이며, 무조건 적으로 따라하는 것이 아닌 게임의 질을 높일 수 있다면
다른 게임의 시스템을 도입할 생각도 있다.
Q 게임 음악이 큰 화제가 된 바 있었다. 앞으로도 이런 부가적인 콘텐츠를 개발할 예정인가?
A '게임이라는 요소를 돋보이는 것이 무얼까?' 라는 생각을 하던 중 음악을 결정하게 되었고, 유명 음악가 양방언과 함께 작업한 것은 매우
영광이었다. 앞으로도 웹툰, 극화 등을 통해 게이머들에게 찾아가겠다. 물론 게임의 인기가 높아야 가능한 일이지만 말이다.(웃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