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약관 다시 주목, 국정감사에 등장한 개인 창작물 때문?

라이엇게임즈코리아가 서비스 중인 AOS 온라인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의 약관이 다시금 게이머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라이엇게임즈코리아는 금일(8일) LOL에 패치를 실시하고 게임 내 약관을 다시 한 번 게이머들에게 공지했다. 해당 약관은 게임과 관련된 아트워크나 기타 작품과 관련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이번에 공개된 약관에는 '라이엇게임즈는 청하지 않은 아이디어 및 창조적 아트워크 원안이나 기타 작품을 접수하거나 고려하지 않으며, 이는 라이엇게임즈의 제품이나 서비스가 청하지 않은 아이디어가 제출되어 발생할 수 있는 오해나 분쟁을 피하기 위함'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다.

이를 통해 라이엇게임즈는 자사에서 정식으로 만들어진 아이디어 및 창작물이 아닌 다른 방법을 통해 라이엇게임즈의 창작물이 사용될 경우 이에 관련된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을 명확하게 공지한 셈이다.

이번 약관이 게이머들에게 다시금 주목을 받은 이유는 지난 6일 진행된 여성가족부 국정감사에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이 'LOL인가 에로L 인가?'라는 제목의 PT를 공개해 큰 이슈가 됐기 때문으로, 이 때문에 게이머들은 라이엇게임즈가 새로운 약관을 추가했다는 오해를 사기도 했다.

당시 민주당 백재현 의원은 LOL의 선정성이 청소년들에게 영향을 미친다는 주장을 하며, 이에 대한 근거로 LOL과 관련된 일러스트를 참고 자료로 공개했다. 하지만 해당 일러스트는 라이엇게임즈가 공식적으로 배포한 것이 아닌, 팬들의 단순한 2차 창작물인 것으로 알려져 게이머들의 비난을 산 바 있다.

LO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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