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CG2013 그랜드파이널 4일차, '역대 최다 관중과 최대 흥행' 예고
WCG2013 그랜드파이널이 4일차를 맞이했다. 각 종목들의 준결승전과 결승전만이 남은 이날, 행사장인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는 인산인해를 방불케할 만큼 많은 관람객들이 몰려들었다.
첫 날인 목요일에 2만2천여 명의 유료 관람객을 유치한 WCG2013 그랜드파이널 행사는 둘 째 날에 2만8천여 명, 세 째날에 4만5천여 명으로 관람객이 불어나며 폭발적인 인기를 보여줬다. 여기에 4일째인 오늘은 오전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어제보다 2배는 더 많아보이는 관람객들이 운집함으로써 매 경기마다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관람객들의 경쟁이 치열했다.
메인무대에 비치된 2천5백여 석의 의자도 항상 가득찼고 그 뒤로 의자석 이상의 구름 관중들이 몰려들었다. 행사장인 쿤산 국제 컨벤션센터이 16만5천 평방미터에 이르지만 붐비는 관람객들을 소화하기 버거워보일 정도였다. 때문에 이번 WCG2013은 13회차 중에 최대의 관람객 모객과 흥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경기에 대한 호응도 좋았다. 관람객들은 중국의 경기가 아니어도 매 경기의 하이라이트 마다 환호와 박수 등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며 무대를 들썩이게 만들었다.
가장 인기가 있는 종목은 단연 '워크래프트3'로, 매 경기마다 구름관중들로 인해 제대로 취재가 어려울 정도였다. 특히 오늘 오후 3시에 있을 한국의 장재호 선수와 중국의 후앙시앙의 최종 결승전 경기가 최대의 이슈로 조명받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번 WCG2013의 우승국 등극은 한국과 중국, 독일의 3파전이 될 예정이다. 한국은 스타크래프트2' 부문에서 금메달이 확정되었으며 중국은 '크로스파이어' 부문에서 금메달이 유력하다. 또 한국과 중국이 '리그오브레전드'와 '워크래프트3'에서 결승전에 올라와있다. 독일은 '월드오브탱크'와 '피파14' 부문에서 결승에 올라왔고 '크로스파이어' 부문에서 3-4위전에 올라와있다.
최종 우승국 결정은 중국 현지 시간으로 오후 6시경에 모든 경기가 끝나고 판가름 날 예정이다.
중국 쿤산 = 조학동 기자 (igelau@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