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서머너'는 기존 TCG의 틀을 깬 새로운 작품"
스마트폰용 TCG를 플레이하는 게이머라면 '아름다운 매력을 가진 카드 캐릭터가 직접 전투를 치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화려한 스킬이펙트를 자랑하는 것이 최근 TCG라지만 아무래도 캐릭터가 직접 등장하는 전투의 맛과는 달리 조금 밋밋한 것은 사실이다.
이런 게이머들의 마음을 알고 있기 때문일까? 케이넷피에서는 스마트폰용 TCG에 RPG와 전략 배틀의 재미를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카드 배틀 게임을 선보였다.
'배틀서머너 for Kakao'(이하 '배틀서머너')는 카드를 수집하고 강화하는 스마트폰용 TCG의 재미는 물론이고, 게이머가 직접 공격할 적을 선택 사용할 스킬을 선택하는 등의 요소를 더해 배틀에 더욱 초점을 맞췄다.
자동으로 진행되는 전투를 통해 게이머들의 상상에만 그쳤던 카드 속 캐릭터들의 전투를 더욱 화려하고 전략적으로 풀어낸 '배틀서머너'에는 어떠한 매력이 있는지 이를 개발한 소프토이의 이종혁 개발 총괄 PD와 케이넷피의 서정호 실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눠봤다.
Q. '배틀서머너'가 어떤 게임인지 간략히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A. 이종혁 PD(사진 오른쪽) : 기존의 TCG장르가 많은 게이머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저도 게이머의 입장에서 많이 즐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TCG 결국 카드들이 전투를 펼치는 것으로 조금은 아쉬운점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직접 카드속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펼치는
게임을 개발했고, 게이머분들 앞에 '배틀서머너'가 선보여졌습니다. '배틀서머너'는 기존의 카드 배틀 게임과 달리 전략적인 요소도 중요하기
때문에 무조건 카드만 좋다고 이기는 것이 아니라 게이머의 전략과 판단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 것도 특징입니다.
서정호 실장 : '배틀서머너'는 기존의 TCG에서 다소 아쉬웠던 전투에서 카드 속의 캐릭터가 직접 화면에 등장해 전투를 펼치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포인트가 다른 게임과 차별화를 불러왔고 게이머분들도 좋은 평가를 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Q. 게이머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A. 서정호 실장 : 초반에 저희가 생각했던 것 보다 많은 게이머분들이 즐겨주셨습니다. 실제로 매출적인 측면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최근 국내 통신사 마켓에 출시했기 때문에 더 많은 게이머와 만날 수 있어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Q. '배틀서머너'를 개발할 때 중점을 두신 부분은 어디인가요?
A. 이종혁 PD : 아무래도 전투를 직접 치르는 캐릭터의 움직임에 중점을 많이 뒀습니다. 직접 카드 속 캐릭터가 등장해 전투를 치르는
게임은 처음이기 때문에 공격의 모션이나 스킬의 이펙트 등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아무래도 정말 게이머가 전략을 세워 직접 싸우는
것이기 때문에 더욱 신경을 쓰게됐습니다.
Q. 총 개발 기간은 어느 정도 걸리셨나요?
A. 이종혁 PD : 기획 단계부터 총 8개월 정도에 걸쳐 개발을 했습니다. 카드와 카드속 캐릭터가 직접 전투를 치르기 때문에 많은 개발
기간이 소모될 것으로 생각하신 분들이 많았지만, 처음부터 카드와 카드 속 캐릭터의 애니메이션을 염두에 두고 개발 툴을 준비했기 때문에 빠른
시간에 개발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Q. 게임 내 카드와 캐릭터 강화나 진화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A. 이종혁 PD : 일반적인 TCG에서 레벨을 올리고 능력치를 올리는 강화의 개념과 같은 카드를 사용해 진화시키는 요소가 모두 들어
있습니다. 진화의 경우에는 새로 얻는 카드의 레벨이 초기화 되지만, 진화 대상카드와 재료 카드의 능력치를 적용받기 때문에 같은 1레벨일지라도
훨씬 강력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서정호 실장 : 진화의 경우에는 똑같이 진화를 한 카드나 캐릭터가 있다고 해도 게이머들마다 그 결과에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외형은 같은 카드라도 강력함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Q. 게임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총 몇 종인가요?
A. 이종혁 PD : 게임에는 총 108종의 캐릭터가 등장합니다. 108종의 캐릭터 모두 네 번의 진화가 있기 때문에 그 수는 네 배로
늘어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진화한 카드의 경우 카드의 모습은 물론 전투 장면에서의 애니메이션과 공격 이펙트까지 모두 변화합니다.
Q. '배틀서머너' 최고의 장점은 무엇 이라고 생각하시나요?
A. 서정호 실장 : 아무래도 '배틀서머너' 최고의 장점은 배틀, 즉 전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기존의 TCG는 카드끼리만 치고받는 형태에
그쳤지만, '배틀서머너'는 직접 게이머가 전투에 관여하고 게이머의 전략과 선택이 중요한 요소로 작용합니다. 실제로 게이머들의 데이터를
살펴보면 자신의 능력보다 약한 구간을 진행할 때는 자동으로 즐기고, 중요한 전투의 경우 하나하나 신중하게 플레이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Q. PvP모드인 '배틀'을 통해서는 어떤 보상이 주어지나요?
A. 이종혁 PD : '배틀'을 통해서는 랭킹 포인트라는 점수를 얻을 수 있습니다. 다른 게이머를 이긴다면 오르도 반대로 진다면 포인트가
떨어집니다. 랭킹 포인트를 많이 얻은 게이머에게는 희귀 아이템 등을 보상으로 제공합니다. 또한, 랭킹에 오르지 못한 게이머에게도 랭킹
포인트를 기반으로 다양한 보상을 제공합니다. 매주 목요일마다 랭킹이 초기화되니 참여하지 않으셨던 게이머라면 꼭 참여해보시길 바랍니다.
서정호 실장 : '배틀서머너'의 경우 전투를 게이머가 직접 진행하기 때문에 발생하는 재미있는 현상도 있습니다. 각종 커뮤니티 등에서 설전이 펼쳐지기 마련인데 간혹 '내가 랭커 누구다'라는 인증 글이라도 올라오면 설전이 싹 종료됩니다. 즉 랭커 인증으로 상황이 종료되는 것입니다. 아무래도 PvP 모드인 '배틀'이 핵심 콘텐츠이자 전투에 게이머의 진짜 실력이 반영되는 부분이기 때문에 게이머들도 이를 인정하는 분위기인 것 같습니다.
Q. '배틀'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팁을 주신다면?
A. 이종혁 PD : '배틀서머너'에는 다양한 속성을 가진 캐릭터가 있고 이들은 또한 버프를 주는 캐릭터나 치료를 담당하는 캐릭터, 공격력이
강력한 캐릭터, 디버프를 거는 캐릭터 등의 특징을 가진 캐릭터로 나눌 수 있습니다. '배틀'에서 좋은 성적을 얻기 위해서는 일단 단일 속성
덱을 맞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모두 물속성을 가진 덱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이와 함께 힐러 캐릭터는 하나 이상 꼭 준비하시고 같은
스킬을 가진 캐릭터보다는 다양한 조합이 좋습니다. 여기에 총 4개의 캐릭터가 싸우는 '배틀'에서 어떤 캐릭터를 처음에 배치하는지 순서도
중요하니 이에 대한 전략도 세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서정호 실장 : '배틀'의 경우 비동기 네트워크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상대방에게 도전을 하면 상대방이 첫 번째에 배치한 카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카드가 약하다고 무턱대고 덤볐다가는 갑자기 5성과 6성 카드가 등장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입니다. 카드의 순서 배치가 중요한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Q. 모험을 진행하는 행동 포인트가 부족하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 이종혁 PD : 많은 게이머분들이 비슷한 의견을 보내 주셨습니다. 그래서 행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물약을 만들어서 선물로 지급할 수
있게 했으며, 한번 들어가면 1층부터 50층까지 모험을 펼칠 수 있는 던전도 추가했습니다. 또한, 던전을 통해서는 행동력을 회복할 수 있는
물약도 얻을 수 있습니다.
Q. 향후 업데이트는 어떻게 진행할 생각인가요?
A. 서정호 실장 : 최근 국내 오픈 마켓 출시와 함께 요일 던전 등의 요소를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물론 여기에 그치지 않고 현재 마련된
30챕터 외에도 꾸준히 업데이트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게이머들이 골드가 필요할 때는 골드가 많이 나오는 던전, 게이머들이 강화 재료를 필요로
할때는 강화 재료가 많이 나오는 던전 등을 상황에 맞춰 제공할 것입니다.
Q. 게이머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이종혁 PD : 먼저 '배틀서머너 for Kakao'를 즐겨주시는 게이머분들께 정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또한, 서비스 초반에
생겼던 문제 등에 대해서도 게이머분들이 빠른 피드백을 보내 주셨기 때문에 빠른 수정을 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던전 콘텐츠 외에도 월드
보스 등의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일 계획이니 많은 관심과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서정호 실장 : 새로운 타입의 게임을 게이머분들께 선보였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새로운 장르의 게임에 많은 사랑을 부탁드립니다. 또한, '배틀서머너'를 통해 새로운 장르의 게임이 등장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게임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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