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오년 벽두부터 축구게임 대결 2라운드 막 올랐다
'말띠해'라더니 온라인게임 시장도 앞만 보고 질주하는 말의 기운을 받은 형국이다. 갑오년이 시작된 지 3일이 지났을 뿐이지만 스포츠 온라인게임 시장, 특히 축구 온라인게임 시장은 벌써부터 치열한 경쟁이 펼쳐지며 게이머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 등 2종의 축구 온라인게임은 각자의 실력을 게이머들에게 뽐내며 신년벽두 온라인게임 시장의 분위기를 달아오르게 만들었다.
이러한 축구 온라인게임의 격돌은 게이머들에게 낯선 그림이 아니다. 지난 2012년 12월 말에 피파온라인3와 위닝일레븐 온라인이 정면으로 격돌한 바 있으니 말이다. 당시 대결은 피파온라인3의 압승으로 끝났다.
최신 엔진으로 무장한 피파온라인3와 비디오게임 시장에서도 다소 투박하다는 평가를 받았던 엔진을 활용한 위닝일레븐 온라인의 대결은 피파온라인3의 K.O. 승으로 마무리 됐다.
갑오년 벽두부터 펼쳐지고 있는 축구 온라인게임의 격돌은 이러한 대결의 2라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첫 대결이 펼쳐진 후 약 1년이 지난 시점에서 펼쳐지는 이들의 대결은 1라운드와는 사뭇 다른 양상이다. 지난 1년간 피파온라인3는 축구 온라인게임의 절대강자 타이틀을 차지했으니 말이다.
피파온라인3의 무기는 단연 압도적인 라이선스와 여전히 위력을 발휘하고 있는 게임의 물리 엔진이다. 특히, 라이선스는 경쟁 게임과의 비교를 불허하며, 최근에는 윈터시즌 업데이트를 통해 선수들의 최신 이적 정보와 구단의 승격, 강등 정보 및 새로운 유니폼 디자인까지 적용을 끝냈다.
여기에 지난 1년간 누적된 유저풀과 12월 28일 시작 이후로 화제의 중심으로 떠오른 피파온라인3 챔피언십을 통해 높아진 인지도까지. 피파온라인3는 서비스 1년을 거치며 더욱 견고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이에 도전하는 입장인 위닝일레븐 온라인 2014는 금일(3일)부터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했다.
전작인 위닝일레븐 온라인을 즐겼던 이들에게 우선적으로 초대권이 발급되는 형태로 진행되는 이번 테스트에서는 하복엔진과 폭스엔진을 통해 발전된 그래픽과 무게중심 이원화, 가속도와 움직임의 작용 및 반작용을 계산하여 반영함으로써 보다 사실적으로 그려지는 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
한편 NHN엔터테인먼트는 이번 테스트를 통해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선수 스탯과 시스템 등의 완성도를 높여 올해 1분기 내에 공개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