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십 명이 포켓몬을 동시에? 트위치TV, 포켓몬 조작 방송 화제
유명 인터넷 방송 '트위치TV'에서 진행 중인 '트위치 포켓몬'이 게이머들로 부터 큰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
과거 높은 인기를 누렸던 인기 게임 '포켓몬 레드/블루'가 생방송으로 중계되는 이 방송은 언듯 보면 게임을 플레이하는 일반 게임 방송과 다를 바 없지만 '트위치 포켓몬'은 기존 방송과 큰 차이가 있다. 바로 채팅창에 입장한 게이머들이 직접 게임을 움직일 수 있다는 것.
게임의 진행은 간단하다. 캐릭터를 위로 움직이려면 'UP', 아래로 움직이려면 'Down'을 채팅창에 입력하는 식이다. 조작이 쉽기때문에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채팅창에 입장한 수 백, 수 천의 게이머들이 동시에 커맨드를 입력한다는 것이 문제다.
현재 방송을 시작한지 4일 가량이 지났지만 해당 캐릭터는 초반 지역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태이며, 방청객이 입력하는 커맨드가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화면에는 서로 자신이 캐릭터를 움직이려는 사람들로 1초당 2개 이상의 글이 작성되고 있는 상태다.
때문에 지난 4일 간 제대로 된 전투 한번 진행해 보지 못하고 제자리에만 머물고 있는 주인공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으며, 엔딩은 고사하고 초반 지역이나 제대로 벗어날 수 있을지에 대해 게이머들이 갑론을박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해당 방송은 트위치TV 방송(http://www.twitch.tv/twitchplayspokemon)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트위치TV로 로그인 할 경우 'UP'. 'Down' 만 입력하면 화면에 등장하는 주인공을 직접 조작해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