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길드워2' 中 서비스 박차…3월 CBT 실시
엔씨소프트 '길드워2'의 중국 대륙 공략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MMORPG '길드워2'(중국 서비스명 격전2 : 激战2)의 중국 서비스를 앞두고 비즈니스 모델과 비공개 테스트 일정을 금일(28일) 밝혔다.
글로벌 기대작인 '길드워2'는 2012년 8월 북미와 유럽에 출시돼 350만장 이상 판매된 밀리언셀러 MMORPG(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이다. 중국은 북미와 유럽에이어 두 번째 서비스 지역으로 현지 파트너 콩종(KongZhong, 空中网)이 퍼블리싱을 맡고 있다.
'길드워2'의 비즈니스 모델은 최초에 게임을 패키지 또는 디지털 다운로드로 구매한 후 별도의 월 이용료 없이 게임을 계속 이용할 수 있는 방식으로 구성됐다. 현재 북미∙유럽의 비즈니스 모델과 동일하며, 가격은 시장 상황을 고려해 책정할 계획이다.
이번 CBT는 3월 11일부터 약 2주 간 진행된다. 길드워2는 지난해 5월부터 이어온 다양한 형태의 테스트를 통해 중국 게임 이용자들을 위한 튜토리얼 모드(Tutorial Mode)를 도입하는 등 막바지 현지화 작업에 주력하고 있다.
'길드워2'는 혁신적인 게임성과 높은 완성도로 북미∙유럽 현지 게임 전문가들에게 호평을 받았다. 2012년 타임(TIME)지의 '올해의 게임'으로 선정된 데 이어, 게임스팟의 '올해의 PC 게임', PC 게이머의 '올해의 MMO' 등 유력 게임전문미디어로부터도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다. 또한 북미 유명 영화∙게임 평점 사이트인 메타크리틱(http://www.metacritic.com)에서 현재 평점 90점으로 상위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시장에서의 기대감도 높다. 중국 게임 시상식 중 하나인 'WGGC(World Game Grand Ceremony) 2013'에서 중국 10대 온라인게임 기대작에 이름을 올렸다. 중국 최대 게임전문사이트 17173.com은 리뷰를 통해 "'길드워2'를 강력 추천한다. 게임 내 모든 시스템의 완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캐주얼하고 안정된 재미를 제공한다. 게이머들은 제한 없이 월드를 탐험하고 플레이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높게 평가했다.
북미 시장조사기관인 DFC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 데이빗 콜은 "길드워2는 출시한 후 9개월 만에 북미, 유럽에서 가장 많이 팔린 MMO"라며 "중국에 출시되면 인상적인 위치를 차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 & 소울'에 이어 '길드워2' 중국 출시를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을 더욱 가속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