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의 '파이러츠', 4월 첫 테스트 시작으로 온라인게임시장 공습
넷마블의 다크호스 온라인게임 '파이러츠'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금일(4일) 넷마블은 서울 용산 e스타디움에서 온라인게임 '파이러츠: 트레저헌터'(이하 '파이러츠'의 첫 공개하는 미디어 쇼케이스를 갖고 '파이러츠'의 향후 서비스 일정에 대해 공개했다.
'파이러츠'는 스페인의 버추얼 토이즈가 개발 중인 온라인 전략 액션 게임으로 지난 11월 넷마블과 계약소식이 알려지면서 넷마블의 2014년 다크호스로 주목 받아왔다. 금일 쇼케이스를 시작으로 지난 지스타2013 B2B 부스에서 살짝 모습이 공개된 이후 베일에 쌓여있던 '파이러츠'가 첫 속살을 게이머들 앞에 비췄다.
언리얼엔진3로 개발 중인 '파이러츠'는 언리얼엔진3 특유의 사실적인 그래픽과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펼치는 자유롭고 박진감 넘치는 액션이 장점인 게임으로 기존의 온라인 AOS 게임과 차별화해 실시간 전략, 3인칭 슈팅, 대전 액션 등 인기장르의 재미를 한데 모아 개발한 높은 게임성이 강점인 게임이다.
신개념 전략 액션 게임이자 '장르파괴 액션자유'를 슬로건으로 내건 '파이러츠' 의 특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먼저 게임의 빠른 전개과 긴장감 넘치는 플레이다. '파이러츠'의 한 판은 약 20분 정도 소요된다. 기존의 AOS 게임의 한 판이 길어는 추세인 것을 감안하면 한층 빨라진 게임전개를 자랑한다. 여기에 미니언을 물리치며 크립 스코어를 쌓아 올리거나 별도의 라인전 없이 처음부터 최대 8:8 한타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것도 빠른 전개를 돕는 요소다. 별도의 라인전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캐릭터의 성장은 상대편 영웅과의 전투를 펼치는 것으로 구현됐다. 상대방 영웅과 전투를 펼치면 경험치를 획득할 수 있는 방식이다.
다음은 자유로운 액션과 전략적인 플레이다. '파이러츠'의 모든 캐릭터는 로프를 이용해 전장의 곳곳으로 이동할 수 있다. 로프를 이용한 액션과 다양한 탈것을 이용해 육상과 해상을 가리지 않는 다양한 액션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다. 또한, 맵 곳곳에는 대포나 적을 빠뜨리는 함정, 전함, 작은 배 등 전장의 상황을 유리하게 풀어가는데 도움을 주는 다양한 오브젝트가 마련됐다. 향후에는 더욱 다양한 오브젝트가 배치될 예정이다.
캐릭터의 성장 시스템도 '파이러츠'의 전략적인 재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모든 캐릭터는 정해진 능력치를 갖고 있고 1레벨부터 모든 스킬을 사용할 수 있지만, 레벨업을 할 때마다 게이머의 선택에 따라 서로 다른 개성을 갖게 된다. 나만의 헌터를 키워나갈 수 있는 셈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파이러츠'의 소개를 맡은 넷마블의 임형준 본부장은 "파이러츠는 기존의 AOS 게임과 완전히 다른 게임이라며 기존의 장르로는 쉽게 셜명할 수 없어 액션 MOBA(Multiplayer Online Battle Arena)라고 명칭을 정했다며, 육상과 해상을 넘나드는 재미는 '파이러츠'에서만 맛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파이러츠'의 e스포츠화를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모든 게이머를 위한 e스포츠를 지향하는 '파이러츠'는 먼저 올해 정규리그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누구나 참가할 수 있는 PC방 대항전 성격의 대회인 PC방 크래쉬를 진행해 아마추어 상위 팀에게 프로도전 자격을 부여한다.
또한 정규리그 외에도 스쿨리그나 스폰서쉽 대회 등 비정규리그 대회를 꾸준히 진행하고, 넷마블은 '파이러츠'로 진행되는 다양한 e스포츠 대회를 후원할 계획이다. 현장에서는 '파이러츠'가 가진 e스포츠로서의 재미를 전달하기 위해 인기 프로게임단 CJ프로스트와 블레이즈가 직접 '파이러츠'로 경기를 펼치며 '파이러츠'가 가진 빠른 게임의 전개와 끊임 없이 펼쳐지는 전투의 재미를 전달했다.
'파이러츠'는 오는 4월 첫 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4월 테스트 이후에는 2분기에 정식 서비스를 준비 중이며, 정식 서비스 이후에는 e스포츠를 위한 행보에 본격적으로 돌입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장에서 CJ E&M 넷마블 조영기 부문대표는 "넷마블은 지난해 모바일게임에서 시장에서 잘해왔다. 반면에 PC온라인 부문에서는 이렇다 할 작품을 선보이지 못해서 아쉬운 한 해였다고 생각한다"라며 "올해 '파이러츠'를 필두로 다양한 게임을 준비 중이다. '파이러츠'는 신개념의 전략 게임으로 개인적으로 큰 기대를 갖고 있는 게임이다. 올해는 버추얼 토이즈사의 20년에 걸친 개발 노하우와 넷마블의 퍼블리싱 노하우를 더해 '파이러츠'가 국내 게임 시장의 판도를 바꿀 수 있는 게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버추얼 토이즈 파브리시아노 바요 대표도 "'파이러츠'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해준 넷마블의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를 전한다. 한국은 최고의 시장이자 최고의 게이머들이 자리하고 있는 곳이다. 다양한 고객들에게 매력적이고 새롭고 신선한 게임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했다"라며 "한국 시장은 '파이러츠'가 전세계적인 글로벌 시장으로 나가기위해서 첫 번째로 정복해야할 시장이라고 생각한다. 버추얼 토이즈는 올해 첫 공식적인 테스트부터 시장 안착까지 넷마블과 함께 끊임없는 노력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