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레이드&소울, 5월 20일부터 일본 서비스 시작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는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중인 MMORPG 블레이드&소울(이하 블소)의 일본 정식 서비스를 5월 20일부터 시작한다고 금일(10일) 밝혔다.
지난 3월 8일, 엔씨소프트의 일본 법인 엔씨재팸이 개최한 '블소 프리미어 쇼'를 통해 엔씨소프트는 블소의 일본 서비스 일정과 비즈니스 모델 등 향후 계획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4월 중순 사전 캐릭터 생성 서비스를 시작하고 5월 13일부터 15일가지 제한된 인원을 대항으로 한 '리미티드 트라이얼'(비공개서비스)를 진행한다. 이후 5월 16일부터 19일까지는 '오픈 트라이얼'(공개서비스)를 진행하고, 5월 20일부터 정식 서비스에 돌입한다.
과금 체계는 월 정액 요금제를 기반으로 아이템 판매가 추가되는 방식이며 가격은 추후 공개 예정이다. 5월 9일부터 프리미엄(Premium)/스탠다드(Standard) 게임 패키지 2종을 판매하며, 초기에만 발매되는 한정판을 구입하면 ‘리미티드 트라이얼’ 참가 기회가 제공된다. 패키지 구매 없이 온라인 가입 및 다운로드를 통해서도 이용 가능하다.
개인 이용자가 블소를 더욱 쾌적하게 즐길 수 있도록 ‘NC게이머즈 서비스’도 마련된다. ‘NC게이머즈 서비스’는 PC를 대여받고 2년간 요금을 분납하는 방식의 ‘PC 대여 서비스’로 오는 4월부터 시작한다. 만기 시 PC를 소유하거나 그 전에 별도 비용 없이 PC를 반납할 수 있어 이용 편의를 늘리고 진입 장벽을 낮췄다.
블소 출시에 맞춰 일본 공중파 TV에서 방영 예정인 블소 애니메이션 정보도 공개됐다. 애니메이션은 오는 4월 3일 TBS(Tokyo Broadcasting System)를 시작으로 전국 7개 채널에 방영되며, 4월말 OST(Original Sound Track)도 발매된다. 이날 행사에서는 프로모션 영상과 오프닝곡, 엔딩곡이 발표되었고, 주요 캐릭터 목소리 연기(더빙)를 담당한 인기 성우들의 토크쇼도 진행되었다.
유명 월간지 ‘월간 소년 매거진’에 블소 스토리를 소재로 한 소설이 연재되는 등 게임 외적으로도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에 참여한 엔씨소프트 배재현 CPO(최고프로듀싱책임자)겸 블소총괄PD는 “오늘 발표로 블소 일본 진출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소개하고, “일본 팬들에게 블소를 선보이게 되어 긴장되면서도 기대가 된다”고 소감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