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AHQ 코리아 소속 천민기, 승부조작 폭로 이후 자살시도 '충격'

전 AHQ 코리아의 원거리딜러로 활역한 바 있는 '피미르' 천민기 선수가 금일(13일) 새벽 5시 팀 감독이었던 노대철의 승부조작을 도왔다는 글을 남긴 후 자살을 시도해 충격을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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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LOL 커뮤니티에 직접 승부조작을 했다고 시인한 천민기는 지난 '2013 롤챔스 스프링 시즌' 당시 노대철 감독이 "롤챔스를 주관하는 온게임넷이 대기업에 패배해 달라는 요청을 해왔다"는 거짓정보를 전달하며, 승부조작을 사주했으며, KT 불리츠와 CJ 프로스트에게 모두 고의로 선취점을 내준 후 패배를 했다는 구체적인 조작상황을 밝혔다.

아울러 팀을 창설한 당시에도 AHQ 코리아가 직접 스폰서로 나서는 것이 아닌 장비 및 이름만 빌려준 상황이었으며, 팀운영에 필요한 비용을 노대철 감독이 사설 토토를 통해 공급하는 사실상 사설 토토를 위한 팀이었음을 알게 되었다고 말해 큰 충격을 주기도 했다.

현재 천민기는 전 AHQ 멤버였던 김남훈 선수 등의 지인들에게 '이 글이 올라오면 나는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것'이라고 밝힌 후 부산의 모 건물에서 투신을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후 팀 동료 였던 김남훈 선수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천민기는 부산 백병원 응급실에 입원에 있으며 경찰이 발견 당시 괜찮은 상태였다. 걱정해주신 분들께 감사하다"라는 글을 남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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