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가오는 프로야구 개막, 달아오르는 야구게임 시장

프로야구 개막이 5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겨울 내내 움츠렸던 야구 팬들이 들썩이고 있다. 다수의 팀들이 전력을 보강하며 특출난 강팀이 눈에 보이지 않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이번 야구 시즌에 팬들이 거는 기대는 남다르다.

이런 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달아오르는 것은 비단 야구 팬들과 관계자뿐만이 아니다. 월드컵 시즌에 축구게임 시장이 들끓는 것처럼 야구게임 마니아들도 야구 시즌 개막을 앞두고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 하고 있다.

이러한 야구게임 마니아들의 마음을 아는 것인지, 다수의 야구게임들도 다양한 소식을 전해오며 이러한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는 상황. 이 정도면 야구게임에 관심이 없는 이들도 전해져 오는 야구게임에 대한 정보로 인해 야구게임에 관심을 갖게 될 정도다.

넥슨은 자사에서 서비스 중인 야구 온라인게임 프로야구2K의 이름을 프로야구2K14로 개명하고, 달라진 이름만큼이나 달라진 게임성을 선보일 채비를 마쳤다.

프로야구2K14
프로야구2K14

프로야구2K14는 '꿈이 현실이 되는 순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이에 걸맞는 콘텐츠로 게이머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겠다는 태세다. BI를 교체한 것은 물론 게임 내 그래픽을 더욱 강화하고,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진입 난이도를 낮추는 등 세세한 부분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단순히 그래픽과 인터페이스를 개선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새로운 즐길거리를 추가한 것도 눈길을 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게임모드인 '마이 플레이어' 모드가 그것이다.

선수 육성이 핵심이 '마이 플레이어' 모드는 기존의 카드 강화, 합성의 방식이 아닌 한 명의 선수의 입장이 되어 직접 플레이를 하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인 모드다. 특히, 각 포지션마다 각기 다른 3인칭 시점이 제공되어 색다른 느낌을 전달하는 것도 이 모드의 장점. 이를 통해 게이머들은 다양한 포지션을 지루하지 않게 육성할 수 있다.

또한 자신이 육성한 선수를 대전 모드로 불러와서 활용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이 플레이어' 모드를 좀 더 유용하게 만드는 점이다. 포수로 육성한 류현진, 발 빠른 도루왕으로 육성한 이대호를 대전에 활용하면 좀 더 색다른 재미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야구 매니저
프로야구 매니저

야구 매니지먼트 온라인게임으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프로야구매니저는 스타 영입 시스템과 커리어 하이 카드를 새롭게 선보이고, 기존의 선수 계약 시스템을 폐지해 게이머들의 스트레스를 줄인다는 방침이다.

또한 매 분기마다 순차적으로 대형 업데이트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상반기에는 최상위 랭크와 신규 서버 오픈, 프로야구의 이슈와 게임을 연동한 '포스팅 시스템' 추가, 코스트 제한 등이 없는 특화 서버 신설 등이 진행될 예정이며, 하반기에는 모바일 앱이 개편되고, 선수카드로 배틀을 하는 모바일 단독 콘텐츠가 선보여질 계획이다.

비디오게임 시장에도 야구게임 열풍이 슬슬 일어날 태세다. 플레이스테이션3와 PS비타 등으로 출시되며 독보적인 입지를 다지고 있는 야구게임 MLB 더쇼 시리즈의 최신작, MLB 14 더쇼(이하 더쇼14)가 오는 4월 1일 플레이스테이션3와 PS비타로 출시되기 때문이다. 또한 더욱 발전한 그래픽을 갖춘 플레이스테이션4 버전도 오는 5월 6일 출시를 앞두고 있어 게이머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더쇼14
더쇼14

게이머들은 플레이스테이션4로 출시된 더쇼14에 큰 기대를 하는 눈치다. 해상도가 높아진 것은 물론, 텍스처의 품질이 높아져 더욱 사실과 같은 질감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잔디와 수염의 묘사는 지금까지 출시된 더쇼 시리즈를 통틀어 가장 현실적인 모습을 자랑한다.

오랜 기간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은 시리즈답게 특유의 게임성은 이번에도 건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투구 방향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는 타구의 방향이나 다양한 수비 동작 등 실제 야구를 보는 듯한 사실적인 게임성에 사람들은 많은 기대를 하고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야구 시즌이 다가오면서 야구게임에 대한 시장의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더욱 뛰어난 게임성을 갖춘 게임들이 대거 게이머들을 찾아오면서 야구게임 마니아들이 어느 게임을 선택할 것인지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무엇을 즐기던 만족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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