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민 기자의 '주간 모바일게임의 맥(脈)'
4월 첫째 주, 구글코리아가 구글 플레이 스토어 론칭 2주년을 기념하며, 국내에서 게임 사업을 하고 있는 게임회사들의 성과에 대한 발표를 진행하는 자리를 시작으로 한 주가 시작됐다. 앞으로 구글에서도 전략적으로 게임을 전면에 내세워야할 이유가 있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앞으로 구글은 구글 플레이를 통한 글로벌 진출을 무기로 삼아 개발사들과 협력해 질 좋은 게임을 수급할 가능성이 높다. 현재 강자로 군림한 카카오와 오는 21일 등장 예정인 밴드 게임하기 그리고 구글 플레이가 3강 체제를 구축하며 시장을 형성할 것인지 향후 행보에 주목해봐야 할 필요가 있다.
비교적 적은 매출에도 순위가 급하게 변하는 애플 앱스토어 순위와 비교해 구글 플레이 스토어 최상위권 매출은 크게 변함이 없었다. 다만 각종 이벤트를 실시한 중상위권 게임들의 순위 상승이 두드러졌으며, 특히 유료 아이템을 꽤 큰 규모로 배포한 '쿠키런 for Kakao'는 양대 스토어 모두에서 순위가 상승하며 이벤트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와 함께 지난 3월 29일 토요일을 기점으로 프로야구가 본격 행보를 시작하면서 모바일 야구 게임들도 순위가 속속 상승했다. CJ E&M 넷마블의 '마구마구 2014'는 구글 플레이에서 지난주 대비 5계단 올랐으며, 컴투스의 '컴투스 프로야구 for 매니저'도 차트에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며 프로야구 열풍에 동참했다.
여기에 최근 시즌2 업데이트가 실시된 넥슨의 '영웅의 군단'과 NHN 스튜디오 629의 '포코팡 for Kakao'도 순위 상승을 이끌어 냈다. 전체적인 순위는 이번 주도 역시 RPG가 순위를 이끌어가는 모습을 보인 한 주가 됐다.

한편, 애플 앱스토어세도 주목할만한 게임이 하나 등장했다. 바로 전세계를 휩쓸고 있는 '헤이데이'와 '클래시오브클랜스'의 개발사인 슈퍼셀의 신작 '붐비치'가 그 주인공이다. '붐비치'는 전략 SNG에 강점을 가진 슈퍼셀답게 해당 장르에 특화된 모습이지만, 기존의 게임과는 달리 섬을 배경으로 하기에 색다른 재미를 전해줄 것으로 보인다.
현재는 애플 앱스토어에만 출시된 상태로 아직 안드로이드 순위에서는 찾아볼 수 없지만, 슈퍼셀이 안드로이드에도 직접 대응하고 있고 한국어 지원도 차차 늘리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기에 곧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 카카오 게임하기 >
이번 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서는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의 '로스트판타지 for Kakao, 레드사하라 스튜디오의 '불멸의 전사 for Kakao, 레이븐 스튜디오의 '히로윙 for Kakao', 유비펀의 '스카이히어로: 두리번 for Kakao', 세시소프트의 '헬로초밥왕 for Kakao', 두인어스의 '엄마찾아베베 for Kakao' 등 총 여섯 작품이 출시됐다.
이 중 주목할만한 작품으로는 '로스트판타지 for Kakao'와 '불멸의 전사 for Kakao'를 꼽을 수 있다. '로스트판타지 for Kakao'는 기존의 퍼즐 RPG와 비교해 비주얼적인 측면에서 높은 완성도를 보여준다. 게임은 마치 한편의 카툰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한 그래픽으로 무장했기에 상대적으로 게이머들이 이목을 끌기가 좋다는 장점이 있다. 여기에 퍼즐 RPG의 기본에 충실한 게임성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볼 수 있다.

레드사하라 스튜디오가 선보인 '불멸의전사 for Kakao'는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는 RPG로 과거 유명 RPG인 배틀하트를 3D로 즐기는 듯한 기분을 전해주는 게임이다. 게임에서 유닛을 전략적으로 하나하나 컨트롤 하는 재미도 살아있으며, 동시에 자동으로 전투를 풀어갈 수 있도록 다양한 편의성을 더해 초보자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미 이러한 게임성은 애플 앱스토어 쪽에서는 인정받은 모습이며 구글 플레이에서도 좋은 성적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두인어스의 '엄마찾아베베' 같은 경우는 숨은그림찾기를 퀴즈의 형식을 더해 풀어낸 게임으로 주어진 단어와 연관된 그림을 찾아 터치하면 되는 단순한게임이다. 어린아이들의 교육용으로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어 외에도 영어 중국어 등도 지원되기에 간단한 언어 학습용으로도 가치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마치며>
다음 주를 기점으로 대작에 가까운 신작 게임의 소식이 속속 들려오고 있으며, 밴드 게임하기에 탑재된 게임들도 다음 주 말쯤 속속 정보가 공개된다.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구글과, 카카오 그리고 밴드 게임하기가 어떤 경쟁 구도를 형성할지 앞으로 행보에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