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아산병원, 인지장애 개선 프로그램 '인지니(injini)' 무료 보급

엔씨소프트(대표 김택진)가 '프리라이스'에 이어 '인지니'라는 기능성 게임을 무료 보급하면서 국내 게임인식 재고에 나섰다.

'인지니'는 서울아산병원과 엔씨소프트문화재단, 그리고 양현재단이 공동으로 연구개발한 기능성 게임으로, 인지장애 아동의 인지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태블릿 PC기반의 기능성 게임 모음이라고 할 수 있으다. 인지 연령이 18-36개월에 해당하는 인지 장애 아동을 주 대상으로 개발됐다.

인지니
인지니

최근 들어 인지 장애는 다양한 인지 치료 프로그램을 통해 개선될 수 있다고 보고되고 있으며, 뇌신경 발달이 활발한 아동기에 조기치료를 하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잇따르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아동이나 심한 성인 인지기능 장애인의 인지기능 향상에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이 거의 없는 실정이었고, 특히 인지연령 18∼36개월에 해당하는 나이 어린 아동이나 인지 연령이 낮은 중증 장애인을 위한 컴퓨터 프로그램은 세계적으로도 찾아보기 어렵다. 때문에 '인지니'는 해당 인지 장애를 가진 아동들에게 실효성 있는 대안으로 지목되고 있다.

인지니
인지니

서울아산병원 재활의학과 성인영 교수는 "인지니는 주의집중력 향상과 동기 부여에 큰 도움이 되고 놀거리가 부족한 심한 인지장애인에게 재미도 선사할 것"이라며 "인지장애 아동의 가정과 치료·교육 현장에서 인지니가 유용하게 쓰이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지니는 5월23일부터 25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굿게임쇼 코리아 2014'에 전시 부스를 운영하게 되며, 오는 23일부터 앱스토어를 통해 서비스될 예정이다.

인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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