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4주 PC방 순위, ‘舊 국민게임들 연이은 점유율 상승 기록’

5월 4주 PC방 순위는 1위부터 5위까지 상위권을 비롯해 순위 전체에서도 별다른 움직임이 없었지만, 과거 국민게임이라고 불렸던 온라인게임들의 약진이 눈에 띄는 한 주였다.

바로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대표 MMORPG 리니지와 리니지2 그리고 메이플스토리가 모든 게임의 증감율이 하락한 가운데에서도 점유율 상승세를 기록해 자신들의 저력을 보여준 것.

먼저 지난 21일 바츠해방전쟁 기념행사를 개최한 엔씨소프트는 2004년으로 돌아가 당시의 시스템 그대로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리니지2의 신규 서버 '클래식'을 발표했다. 새로운 서버에 대한 기대감 때문인지 리니지2는 사용시간 4만 4천 시간, 전주대비 증감율 3.80%를 기록했고 순위는 한 계단 오른 13위를 기록했다.

더불어 '신대륙의 초대장', '오림의 연구지원 대작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리니지'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4.01%로 소폭 상승한 것에 이어 사용시간 11만 2천 시간을 기록하며, 1.84%의 점유율을 보여 순위는 1계단 상승한 9위에 올랐다.

또한, 방학 시즌의 패왕으로 불리는 넥슨의 메이플스토리는 11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이벤트가 게이머들에게 통한 모양새다. '조율자의손길', '퀴즈! 태초에 버섯이 있었다?', '해피타임', '11주년 축제장' 등 '11주년 보너스 이벤트' 등 온,오프라인을 가리지 않은 다양한 이벤트에 힘입어 메이플 스토리는 사용량이 10.79% 대폭 증가했다.

비록, 상위권과의 점유율 차이는 좁힐 수 없어 순위는 스페셜포스에 뒤진 16위를 유지했지만, 앞으로 더욱 다양한 이벤트가 예고된 메이플스토리인만큼 앞으로 지속적인 상승세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미디어웹이 제공하는 게임트릭스는 지난 5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일 주일간 온라인게임 PC방 이용량에 따른 종합게임순위를 공개했다.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는 '리그오브레전드'는 전주대비 사용량이 -5.56% 감소하였으나, 여전히 39.19%의 점유율을 보이며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특히, 얼마 전 종료된 롤챔스 결승에서 새로운 챔피언 및 메타가 사용되어 이를 시험해 보려는 게이머들이 점차 많아질 것으로 보여, 앞으로의 상승세가 예상된다.

패키지 게임 임에도 불구하고 PC방 게이머들을 위한 '2주년 기념 전설아이템획득확률 100% 증가, 균열석 파편 2배 획득' 등의 특화형 이벤트를 진행한 '디아블로3'는 전주대비 사용량은 -1.65%로 소폭 감소하였으나, 10.89%의 사용시간 점유율을 보이며 순위 변동 없이 2위 자리를 지킨 모습이다.

더불어 '5월 넷 째주 핫타임!' 이벤트를 진행한 '서든어택'이 순위 변동 없이 3위에 위치한 것을 비롯해 5월 22일부터 'FIFA 월드컵 마블타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 역시 사용량은 -8.88%로 소폭 감소 하였으나, 4위 자리를 유지해 1위부터 5위까지의 큰 변동은 없는 모습이다.

하지만 2주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2002 전설 업데이트’ 공중파 광고 등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는 피파온라인3 인만큼 축구의 열기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분위기에서 얼마만큼의 성적을 올릴 수 있을지 관심이 주목되고 있는 상태다.

더불어 리니지의 점유율 상승으로 인해 '판을 조금 키워보았습니다! 거대빙고'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는 '던전앤파이터'는 1계단 순위 하락하여 10위에 위치하였고, 리니지2의 상승세에 밀린 '월드 오브 워 크래프트'는 1계단 하락, 14위에 올랐다. 이 때문에 두 게임은 5월 4주 PC방 순위에서 유일하게 순위가 하락한 게임으로 기록됐다.

5월 4주 pc방 순위
5월 4주 pc방 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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