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비소프트 코리아 홍수정 지사장, “파크라이4, 어쌔신 신작 이미 한글화 확정”
금일(21일) 청담동 금일(21)일 청담동 비하이브에서 열린 ‘와치독스'의 VIP 시연회에서는 유비소프트 코리아의 홍수정 지사장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설립된 이래 꾸준히 자리를 지켜온 홍수정 지사장은 현재 한국 지사장 중 가장 오랫동안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인물.
특히, 소니엔터테인먼트코리아(이하 SCEK), 마이크로소프트, 닌텐도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을 통해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및 ‘저스트댄스’등의 게임들을 국내 시장에 선보이는 등의 자사의 IP를 이용해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기로 유명하기도 하다.
기대작 ‘와치독스’를 통해 오랜만에 공식 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홍수정 지사장은 과연 2014년 어떤 계획을 가지고 있을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Q: 와치독스에 거는 기대가 매우 큰 것으로 아는데 내부적으로 얼마만큼의 기대를 걸고 있는지?
A: 와치독스는 유비소프트의 새로운 프렌차이즈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실제로 해외에서 신규 타이틀 중 가장 많은 판매고를 올리기도 했을
정도로 말이죠. 이 같은 게임성이 국내 게이머들에게도 통하리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렇다 할 경쟁작이 아직 등장하지 않은 부분도 기대를
거는 요소 중 하나 구요.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내부적으로 3만 장 이상의 판매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이번 E3 2014에서 유비소프트는 ‘파크라이4’, ‘톰클랜시 더 디비전’,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등 상당히 많은 게임을
선보였다. 이들의 한글화 버전을 볼 가능성이 있는가?
A: 유비소프트 코리아는 국내 게이머들에게 좋은 이미지를 줄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고 있습니다. 물론 한글화 역시 좋은 이미지를 주기 위한
투자의 일부라고 생각하고 있고요. 더욱이 스팀이나 PSN 등 디지털다운로드의 비중이 점점 커지고 있고, 한글화된 게임의 매출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한글화에 대해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시는 것 같은데 ‘파크라이4’, ‘어쌔신크리드: 유니티’ 등의 신작은 이미 한글화가 확정된 상황입니다. 아울러 ‘톰틀랜시 더 디비전’과 다른 신작들은 아직 확정은 아니지만 계속 노력하고 있는 있습니다.
Q: 유비소프트 본사에서 바라보는 한국 시장의 평가는 어떤가?
A: 솔직히 콘솔과 PC 시장으로만 보자면 녹록지 않은 시장인 인것이 사실입니다. 본사에서는 한국의 게임 시장이 많이 어렵지만 잠재력이 있는
시장이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단순히 돈을 번다기보다 시장의 성장과 함께 커나가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유비소프트 코리아의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유비소프트 코리아 역시 매년 게임 출시를 하면서 항상 효자상품이 있었고, 어느 정도 성과를 보인 것이 본사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는 버틸 수 있는 힘이 된 것 같고요. 지금까지 유비소프트 코리아가 유지된 것은 게이머들의 성원이 가장 컸습니다.
Q: 위에서 말한 효자 상품 중 ‘와치독스’도 포함되는지
A: 유비소프트에서 가장 많이 팔린 게임은 ‘닌텐도 Wii’로 출시된 ‘저스트댄스’였습니다. 총 판매량 12만 장이란 어마어마한 판매량을
기록했으니 말이죠. 실제로 게임을 출시한 닌텐도 역시 놀랄 정도로 말이죠.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는 ‘어쌔신크리드 시리즈 역시 이 같은 효자
상품 중 하나고 최신작인 ‘어쌔신크리드: 블랙펄’도 계속 판매량을 이어가는 중입니다. ‘왓치독스’ 역시 이런 효자 상품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한국에 진출한 외국 게임사의 지사장 중 가장 오랜 기간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비결은?
A: 솔직히 씁쓸하죠. 함께 일하시던 많은 분들이 자리를 나가셨으니 말입니다. 유비소프트는 회사 자체가 가족 단위로 설립되어서 가족애가
상당히 강합니다. 때문에 일 때문에 모인 관계가 아닌 하나의 가족으로써 직원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이 강하죠. 그래서 본사에 미치는 영향은 다소
적지만 콘솔 이외에 여러 가지 정보를 한국 시장을 통해 전달하고 있어 내부에서도 한국 지사에 대한 평가가 후한 편입니다.
Q: 유비소프트의 IP를 통해 다른 플랫폼으로 게임을 출시할 계획은 없는지
A: 국내에서는 별다른 움직임이 없지만, 해외에서는 이미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유럽에서는 시뮬레이션게임 ‘새틀러’의 IP를
이용한 새틀러 온라인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었고, ‘레인보우 식스: 고스트 리콘’ 온라인도 마찬가지였습니다. 국내에서도 히어로즈
마이트앤매직의 IP를 이용한 웹게임이 등장한 적도 있었죠. 물론 성공을 하지는 못했지만 말입니다.(웃음) 현재도 계속 다른 플랫폼으로 게임이
등장하는 것을 추진 중입니다. 유비소프트의 기조가 비즈니스 모델에 집중하기 보다는 더 좋은 게임을 선보이는 것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에 기대
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Q: 이미 많은 P2P 사이트에 '와치독스' 한글판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다른 대책은 없는가?
A: 배급사인 인트라게임즈와 함께 계속 제재를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법무법인을 통해 오프라인을 집중적으로 단속하는 것은 물론, 웹하드
사이트에 공문을 보내고 있고, 아프리카 TV의 협조로 방송을 막는 등 모든 채널을 통해 제재를 가하는 중입니다.
특히, 웹하드 사이트의 경우 제목이 아니라 원본 파일을 인식해 차단하는 기술이 도입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성과는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와치독스가 너무나도 큰 기대작이기 때문에 이 같은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게임을 기다리고 있는 게이머들에게 한마디 부탁한다.
A: 항상 게임을 사랑해주시는 분들 너무 감사 드립니다. 앞으로 더 많은 게임을 국내에서 선보이고 한글화에 최선을 다해 많은 성과를 낼 테니
앞으로도 잘 부탁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