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플라이, 사기 피해 공식 입장 밝혀
드래곤플라이(대표 박철우)는 22일 보도를 통해 알려진 123억원 사기 피해에 대한 공식 입장을 금일(23일) 홈페이지를 통해 밝혔다.
드래곤플라이는 공식 입장 발표를 통해 게임 개발 및 서비스 이외의 신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전도유망하다고 검토한 콘텐츠 사업을 전개했고, 사업 성과를 위해 외국 유명 출판사에서 판권을 확보하고 있는 정모씨 등 5명과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으나 정모씨 등은 도서의 판권을 미확보한 상태로 투자 비용을 조직적이고 계획적으로 편취했다고 전했다.
이어 드래곤플라이가 투자한 123억원의 손실은 지난 회계년도인 2013년에 이미 손상 처리되었으로 향후에 재무적으로 미치는 영향은 전무하며, 또한 2013년 하반기부터 직접 진행 중인 교육사업은 이번 사건과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입장 발표문 마지막 단락을 통해서는 드래곤플라이의 공격적인 사업 다각화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발상한 이번 사건에 대해, 투자자 및 관계자 분들께 염려를 끼쳐드린점에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앞으로 보다 안정적인 교육 콘텐츠 개발사업에 힘쓰고 온라인 게임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과 신규 모바일 게임 출시로 기업가치 성장을 이루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한편, 22일 서울중앙지밤검사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는 도서 수입 사업비 명목으로 드래곤플라이에서 거액의 투자를 받아 개인 변제, 술값 등으로 써버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사기)로 정 모씨 등 3명을 구속 기소하고 임 모씨 등 2명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