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 신작 모바일게임 13종으로 하반기 게임시장 정조준

넥슨이 13종에 이르는 다양한 모바일게임을 선보이며 하반기 모바일게임을 향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넥슨(대표 박지원)은 금일(8일) 서울 논현동 파티오나인에서 자사의 하반기 모바일게임 라인업을 발표하는 '넥슨 스마트온(NEXON SMART ON)'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데브캣 스튜디오를 포함한 넥슨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과 퍼블리싱 예정작은 물론 엔도어즈, 넥슨지티의 신작 모바일게임을 아울러 총 13종의 게임이 공개됐다.

먼저, 넥슨이 2년여에 걸쳐 개발 중인 롤플레잉 모바일게임 '프로젝트Q'와 ‘포켓 메이플스토리 for Kakao’, ‘스트리트파이터IV 아레나’와 김동건 본부장이 이끄는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모바일게임 3종이 공개되며 눈길을 끌었다.

특히, 데브캣 스튜디오의 신작 중에서도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정통 TCG를 표방하는 ‘마비노기 듀얼’이었다. ‘마비노기 듀얼’은 인기 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IP를 활용한 게임으로 12장의 카드를 활용한 덱 구성과 이를 활용한 운용의 묘미를 찾을 수 있는 게임이다.

이 밖에도 RPG 요소가 가미된 던전 슈팅게임 ‘뱀파이어공주’(가제)와 실시간 전략 RPG '하이랜드 영웅들‘의 플레이 영상도 공개되어 게임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영웅의 군단’으로 올 상반기 모바일게임 시장에 돌풍을 일으킨 엔도어즈는 차기 프로젝트 ‘광개토태왕’을 공개했다. 발표를 진행한 김태곤 상무는 임진록 이후 15년만에 선보이는 한국적 스타일의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이라고 ‘광개토태왕’을 소개했다. 삼국시대를 그리고 있는 이 게임은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한 허구를 바탕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넥슨지티는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FPS게임 ‘프로젝트OK'와 다양한 전략으로 스테이지를 공략하는 재미를 갖춘 ’프로젝트30‘을 선보이며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아울러 넥슨은 다양한 퍼블리싱 작품을 서비스 할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넥슨은 방대한 콘텐츠로 무장한 3D MMORPG ‘삼검호’, ‘화이트킹덤’을 비롯해, 보드게임 시스템과 카드배틀을 결합한 신개념 보드 TCG '롤삼국지‘, 시공을 초월해 한자리에 모인 영웅들을 이끌고 하늘 섬의 주인이 되는 과정을 그린 전략 RPG ’히어로스카이‘ 등을 하반기 중에 출시한다.

넥슨의 정상원 부사장은 “모바일게임만의 차별화된 재미가 무엇인지 고민을 거듭했다”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탄탄한 개발역량, 다양한 게임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신작들을 꾸준히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