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게임과 방송 프로그램의 꾸준한 협업 시도, 달려라 코바 부활 할까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그램과 스마트폰 게임은 모두 콘텐츠를 매개체로 시청자, 유저(소비자)와의 교감을 이끌어내고 흥행의 연속성을 추구한다는 면에서 서로 닮은 꼴이다. 그래서인지 방송과 게임은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협업하는 사례를 어렵지 않게 찾아 볼 수 있다.

국내에서는 대표적으로 케이블 방송의 여행 버라이어티 '꽃보다 할배'를 원작으로 한 드래곤플라이의 모바일 보드게임 '꽃보다 할배'를 예로 들 수 있다.

꽃보다 할배 이미지
꽃보다 할배 이미지

해당 방송 프로그램이 시즌제로 연속성을 확보했으며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어 게임은 글로벌 서비스에서 강점을 가질 수 있고 방송은 대중적인 모바일 게임으로 방송의 대중성을 더욱 높일 수 있기에 사업적인 부분에서 이번 협업이 성사된 것으로 보인다.

이보다 앞서 넷마블의 '모두의마블'은 실제 게임을 대형 무대로 옮겨 진행하는 본격 게임 버라이어티 방송 '마이턴'으로 게임과 방송의 연계를 시도하기도 했다.

마이턴 이미지
마이턴 이미지

중국은 지난해 10월 중국 후난 위성 TV를 통해 방영된 중국판 '아빠어디가(파파거나아)'프로그램을 원작으로 한 동명의 '아빠어디가' 모바일 게임(러닝 게임)이 출시되어 관심을 모은 바 있으며, 최근 시즌2 방영과 함께 출시된 '아빠어디가2'는 마켓 인기순위 1위를 기록해 흥행에도 성공하고 있는 모습이다.

한국의 인기 버라이어티 방송 프로그램 포맷을 수입해 중국 내에서 크게 흥행한 '아빠어디가'의 경우, 오히려 한국에서는 해당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한 정식 모바일 게임이 없어 한 번 관심 가져 봐야 할 일이다.

아빠어디강
아빠어디강

아시아 3국 중 콘텐츠 산업이 가장 발달해 있는 일본의 경우는 방송과 게임이 좀 더 적극적으로 협업 하고 있는 모습이다. 게임과 방송 프로그램의 제목을 일치시키는 것을 넘어 게임과 방송이 시청자와 유저를 공유하고 게임의 플레이 데이터를 방송에 연동하는 등 방송 포맷 자체가 게임형인 경우도 찾아 볼 수 있다.

한국에서도 이와 비슷한 사례로 방송과 게임을 직접 결합한 '달려라 코바(1995년 SBS)'와 같은 프로그램이 인기를 모은 바 있다. 물론 이는 집 전화기로 TV화면의 게임을 조작하는 일종의 콘솔 게임기 형식으로 스마트폰과는 구조적으로 다르지만 게임과 방송의 직접 연동한 시도였다는 부분에서 큰 의미가 있다.

달려라코바 김예분
달려라코바 김예분

최근에는 무선 인터넷이 방송과 게임을 연결시켜주는 핵심 매개체로 자리잡고 있는 가운데, 방송 프로그램과 모바일 게임간 협업이 어떠한 시너지를 내기 위한 다양한 시험과 시도들이 계속되고 있으며 의미있는 결과로 나타나고 있는 만큼, 향후 방송과 게임의 협력은 더욱 증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