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 맞은 몬스터 길들이기, 10년 이상 길들일 게임 되겠다!

최근 급증하고 있는 스마트폰에서 최고의 콘텐츠인 게임에서도 화제를 불러모으거나 남다른 기대감을 얻고 있는 작품을 소개하는 자리입니다. 소개 자료는 각 모바일게임 개발사를 비롯해 퍼블리셔와 모바일게임 커뮤니티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등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편집자주>

몬스터길들이기
몬스터길들이기

지난 2013년 8월 13일 출시해 곧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하는 '몬스터 길들이기 for Kakao(이하 몬스터 길들이기)', 당시 퍼즐과 러닝 등 캐주얼, TCG 장르 일색이던 국내 스마트폰 게임시장에서 고퀄리티 캐주얼 RPG를 표방하며 선보인 '몬스터 길들이기'는 출시 후 약 2주만에 매출 순위 1위를 기록 현재까지도 꾸준히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에 헝그리앱에서는 몬스터 길들이기를 만든 씨드나인 게임즈 김건 대표를 만나 1주년 소감과 향후 계획을 들어봤다.

회사 창립 14주년과 겹친 몬스터 길들이기 서비스 1주년!

작년 이맘 때쯤 '몬스터 길들이기' 출시 직후에 했던 인터뷰를 떠올리며 다시 방문한 씨드나인 게임즈, 다음주 사무실 이전을 앞두고 조금 분주한 모습이었다. 사무실 입구로 마중나온 김건 대표와 반갑게 인사를 나눈 후 전용룸으로 이동하여 본격적인 인터뷰를 진행했다.

먼저 꾸준히 매출 상위권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서비스 1주년을 맞이한 소감을 묻자, 김건 대표는 "1주년이 되었다고 해서 감정이 북받친다던지 엄청 기쁘다는 느낌보다는 출시한지 한참 지난거 같은데 이제 1년이 됐구나..라는 정도다"라고 말했다.

이어 "몬스터 길들이기 서비스 1주년 날짜는 공교롭게도 씨드나인 회사 창립 14주년 기념일과 사무실 확장 이전 날짜와 비슷한 시기에 겹쳐 더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 같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지난 1년동안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유저 여러분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더 좋은 게임으로 보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몬스터길들이기
몬스터길들이기

신세계 업데이트 후 7성으로 즐기는 다양한 재미에 집중!

지난 7월 7일 6성의 한계를 뛰어 넘은 7성 영웅이 핵심인 신세계 업데이트를 진행 했는데 이후 업데이트 계획은 어떻게 되는지 묻자, 김건 대표는 "일단 7성 영웅을 중심으로 만렙 유저들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드 콘텐츠, 모드 추가 위주로 업데이트 방향을 잡고 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몬스터 길들이기를 서비스 해 온 지난 1년 기간 중 가장 힘들었던 순간은 언제였는지 묻자, 김건 대표는 "출시한 이후 매출 1위를 찍은 다음부터 육체적 정신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1등이 되고 보니 더 오를 곳은 없고 오로지 쫓기기만 하는 1등의 입장과 고통을 이때 처음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 다른 RPG장르 게임들이 쏟아져 나왔고 경쟁에서 1위를 지켜내야 한다는 생각에 시스템 업데이트를 무리하게 진행하면서 서비스에 크고 차질을 빚기도 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차분히 더 준비해서 업데이트하는게 더 좋았을 것이란 후회가 남는다. 이후 '애니팡2'에 선두를 내주고 나서는 오히려 맘이 편해졌고 차분히 생각하면서 움직일 수 있었다"고 회상했다.

1주년은 또 다른 시작점! 10년 넘게 즐기는 게임 되겠다!

지난 2000년 단칸방 같은 작고 허름한 사무실에서 5명 남짓 젊은이들이 모여 벤처로 시작해서 14년이 지난 현재 200명이 넘는 많은 직원들이 함께 모여 일하는 어엿한 중견 개발사로 성장한 씨드나인 게임즈, '몬스터 길들이기'는 이제 막 1살이 되었을 뿐이다.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1등의 압박을 털어내고 차분한 마음으로 준비한 신세계 업데이트는 서비스 1주년을 넘어 10년 동안 꾸준히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한 또 다른 시작을 위한 준비 과정이라고 할 수 있겠다.

"1년을 버텨 낸다고 생각하면 정말 1년짜리 게임이 된다고 생각한다. 서비스 1주년을 맞은 '몬스터 길들이기'는 다가올 1년을 버티기 위해, 또는 1등을 지키기 위해 조급해 하지 않을 것이다. 10년 넘게 사랑 받을 수 있는 게임이 되기 위해 더 멀리보고 유저들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차분한 어조로 말하는 김건 대표의 눈에서는 게임업계 14년 연륜이 그대로 느껴졌다.

서비스 1주년 이후 또 다른 시작점에 선 '몬스터 길들이기', 앞으로 10년 이상 몬스터 길들이는 재미에 푹 빠져들 준비는 되었는가?

자료 출처 : 헝그리앱(http://www.hungryapp.co.kr)

게임동아의 모든 콘텐츠(기사)는 Creative commons 저작자표시-비영리-변경금지 라이선스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의견은 IT동아(게임동아) 페이스북에서 덧글 또는 메신저로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