밸류게임즈, "게임과 관련된 모든 이들에게 가치를 전하고 싶다"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액션 RPG나 수집형 RPG가 대세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게이머들에게 기존에는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신선하고 재미있는 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열심히 자신의 자리에서 게임을 개발 중인 회사가 있다.
바로 업계 경력이 수십 년에 달하는 베테랑들과 패기로 뭉친 신입직원들이 똘똘 뭉친 밸류게임즈다. 밸류게임즈는 지난 4월 창업한 회사로 고석환 대표와 김효진 이사 등 세 명이 모여 의기투합해 새로운 재미와 가치를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는 '서머너즈사가'라는 모바일게임을 선보이기 위해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서머너즈사가'는 부루마블과 같은 보드게임의 재미에 영웅을 수집하고 전투를 치르는 TCG를 접목한 것이 특징인 게임이다. 주사위를 굴려서 진행하는 보드게임 특유의 일발역전의 재미와 카드나 영웅을 수집하는 TCG 게임의 장점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게임이다.
게임의 규칙은 간단하다. 주사위를 굴려 보드판의 일정 칸 위에 도착하면 자신의 크리쳐를 배치하고, 해당 칸에 상대방이 오면 벌금을 받거나 상대방이 벌금을 거부하면 힘으로 전투를 치른다. 마치 과거 콘솔 게임으로 출시됐던 '컬드셉트' 시리즈와 유사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게임의 형태가 유사하다고 해서 '서머너즈사가'를 단순히 '컬드셉트'의 아류작으로는 볼 수 없다. 밸류게임은 더욱 재미있고 다양한 장치를 더해 '서머너즈사가'만의 재미와 가치를 전달할 계획이다.
'컬드셉트'와는 달리, 최근 유행 중인 모바일게임의 다양한 트렌드를 더하고, 보드판 위에 있는 크리쳐들은 물론 카드 안에서 크리쳐들이 움직일 수 있도록 설계해 보는 재미를 강화했다. 오픈 시기에는 150여종의 크리쳐와 10종의 영웅 캐릭를 준비해 보는 재미와 동시에 게임을 플레이 하는 재미를 선사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유행 중인 대부분의 보드게임이 시나리오모드 없이 대전이 중시되지만, '서머너즈사가'는 시나리오를 베이스로 하되 PvP를 모드도 준비 중이다. 특히 시나리오 모드와 PvP 모드를 적절히 연계해 게이머들이 시나리오와 PvP를 모두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보드게임에서 아쉬웠던 성장이나 육성 스토리 등 RPG 적인 요소를 느낄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이와 게임 내 모든 부분에 재미요소가 마련된다. 현재 다양한 아이디어가 준비되어 있다. 김효진 이사(아래 사진 왼쪽)의 말을 빌리면 심지어는 '카드를 뽑는 가챠 시스템'마저 게이머들에게 재미로 다가갈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것이 밸류게임즈의 계획이다. 그렇다면 오는 12월 '서머너즈사가'의 출시를 목표로 한창 앞을 달려가고 있는 밸류게임즈의 목표는 무엇일까. 이 부분에 대해서는 고석환 대표를 통해 들을 수 있었다.
고석환 대표(사진 오른쪽)는 "돈을 따르는 게임이 아닌 우리의 독특한 게임을 만들고 게이머가 오랫동안 즐기는 게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며 "게이머에게는 게임의 가치 개발자에게는 개발자로서의 가치 등 게임과 관련된 모든 분들에게 가치를 느낄 수 있는 회사가 되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