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L 심해가 지겹다면, 쉽고 화끈한 코어마스터즈로 오세요
“LOL 짝퉁? 직접 플레이 해보면 확실히 다르다고 느끼실 것입니다”
소프트빅뱅에서 개발한 새로운 AOS 게임 코어마스터즈가 3일간 진행되는 웰컴 테스트를 시작했다. 코어마스터즈는 쉴 틈없이 역전에 역전이 거듭되는 화끈한 액션이 특징인 게임으로, 기존 AOS 게임과 달리 정해진 패턴 플레이와 포지션이 없고, 쉽고 빠르게 익힐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해 테스트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 라바의 캐릭터를 게임에 포함시켜 관심을 모았으며, 올해에는 갓오브하이스쿨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해 AOS를 잘 모르는 게이머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코어마스터즈 개발을 총괄하고 있는 최진PD는 “LOL은 도타2, HON 등에 비해 쉬운 규칙 덕분에지금의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며 “코어마스터즈는 이런 LOL보다 훨씬 더 쉽게 즐길 수 있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LOL, 도타2 같은 막강한 게임들이 많은 AOS 장르를 만든 이유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고 있습니다. 저희는 처음부터 AOS 장르를 만들겠다고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컨트롤의 재미와 머리를 쓰는 재미가 있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여러가지 시행착오를 거치다 보니 지금 같은 형태가 만들어졌네요. 겉모습이 비슷하긴 하지만 직접 해보시면 핵심 룰이 달라서 다른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최PD의 설명에 따르면 코어마스터즈는 기존 AOS 게임과 달리 코어라는 새로운 요소가 등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일반적인 AOS는 몬스터 및 적 캐릭터를 없애서 얻는 보상으로 자신의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마지막에 상대 진영을 파괴하면 끝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코어마스터즈는 코어를 가지고 있는 상대를 공격해서 코어를 뺏아오는 것이 목적이기 때문에 초보자들의 부담이 훨씬 덜한 편이다.
LOL과 가장 비슷한 형태의 모드인 메이저 모드에서는 맵 곳곳에 소환되는 게이트를 파괴해 코어를 얻고, 코어가 일정 수 이상 모이면 최종 목표인 적 가디언에 강력한 코어블래스터 공격을 가할 수 있어 일발역전의 묘미를 느낄 수 있으며, 좀 더 빠른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 모드에서는 게이트를 파괴하거나 코어를 소지한 적을 쓰러뜨려서 코어 30개를 빠르게 모으는 팀이 승리를 거두게 된다.
즉, 실력이 뛰어난 사람일수록 코어를 많이 소지하게 되고, 코어를 많이 가진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더 집중공격을 받게 되는 구조인 만큼, LOL에 비해 초보자가 비난을 받는 경우가 드문 편이다. 개발진들은 이 점을 더욱 확실히 하기 위해 게임 중 점수 현황에서 얼만큼 자주 죽었는지를 보여주는 수치를 아예 볼 수 없도록 설정했다고 한다.
또한, 초보자들의 진입장벽을 더 낮추기 위해 다양한 장치를 마련했다. 2차 테스트 때 처음으로 선보인 튜토리얼을 더욱 상세히 보강했으며, 캐릭터의 육성법을 잘 모르는 사람들을 위해 전투만 하면 알아서 스킬업과 장비 교체를 자동으로 해주는 간편 육성 시스템도 지원한다. 캐릭터를 생성하기만 해도 캐릭터의 특성에 가장 잘 맞는 세팅을 해주기 때문에 초보자들도 아무런 고민없이 전투에만 집중할 수 있다. 물론 게임 시스템을 완벽히 이해한 고수들은 자동 기능을 꺼버리고, 자신만의 개성 있는 육성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덕분에 초보자들이 헤매는 일이 없어 게임의 흐름이 대단히 빠른 편이다. LOL이 약 한시간 정도라면 코어마스터즈는 약 20분 정도. 최PD는 “코어마스터즈는 현재까지 등장한 AOS 장르 중에서 가장 쉬운 게임이라고 자신한다”며, “메이저 팀전 AI 대결로 게임의 흐름과 캐릭터 스킬 연습을 한 후 본 게임을 시작하면 자연스럽게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 새로운 캐릭터의 스킬에 능숙해지려면 쉴틈없이 전투가 진행되는 캐주얼 모드에서 연습하면 된다”고 말했다.
“작년말 2차 테스트를 진행한 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네오위즈게임즈가 아닌 자체 서비스로 변경하면서 게임 서비스를 위해 필요한 회원관리, 고객 지원 등 다양한 준비를 했습니다. 그리고 일본 서비스 이슈도 있었죠. 해외는 아직 대세 게임이 굳어지지 않은 곳들도 많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게임의 퀄리티를 올려주는 작업도 계속 진행됐다고 한다. 최PD는 게임의 속도감을 더하기 위해 스킬 딜레이 밸런스를 조정하고, 전투의 재미를 위해 맵 설계도 새롭게 바꾸는 등 게임을 구성하는 거의 모든 요소들을 변경했다고 말했다. 신규 아이템이나 등장 캐릭터 스킬 밸런스 조정은 기본이고, 게임의 기둥인 룰도 재미를 위해 과감히 손을 댔다고 한다.
최PD는 현재까지 준비되고 있는 캐릭터가 60여종이 넘고, 그동안 개발했다가 흥미롭지 않아 폐기시킨 아이디어는 더 많다며, 지난 테스트를 경험하셨던 분들이라도, 이번에 확연히 달라진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는 라바와 콜라보레이션을 했고, 이번에는 갓오브하이스쿨과도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합니다”
코어마스터즈가 다른 AOS 게임들과 차별화되는 또 하나의 특징은 콜라보레이션에 매우 적극적이라는 점이다. 작년에는 애니메이션 라바 캐릭터를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켰으며, 이번에는 웹툰 갓오브하이스쿨의 박일표 캐릭터를 게임 내 캐릭터로 등장시킬 예정이다. 일본 서비스 버전에서는 SNK플레이모어와 제휴를 통해 킹오브파이터즈 쿄, 이오리, 아테나 캐릭터가 추가되기도 했다. 다만, 계약 문제로 인해 일본에서만 쓸 수 있어 국내에서는 다른 스킨으로 교체될 예정이라고 한다.
최PD는 타 게임에 비해 인지도가 낮은 편인 코어마스터즈의 약점을 극복하기 위해 콜라보레이션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기존 캐릭터와 어울리지 않으면 아예 새로운 캐릭터로 만들 정도로 공을 들이고 있기 때문에 협력사들의 반응도 매우 좋은 편이라고 말했다.
“아무래도 LOL이 대세이다보니 코어마스터즈에 관심있으신 분이라면 대부분 LOL을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직접 해보시면 코어마스터즈만의 독특한 재미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이번에 진행되고 있는 웰컴 테스트와 조만간 진행될 정식 서비스에 지속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