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토즈소프트가 선보이는 파이널판타지14는 어떤 게임?

파이널판타지14: ARR(A Realm Reborn / 이하 파판14) 는 파이널판타지 시리즈의 정식 넘버링 중 파이널판타지11에 이어 두 번째로 출시된 온라인게임이다.

일본에서 개발된 MMORPG 중 최대 규모로 개발된 이 작품은 전세계에서 폭 넓은 사랑을 받고 있다. 그만큼 게임이 지닌 재미요소가 확실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파판14의 가장 큰 특징이라면 고유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진행되는 게임 시나리오와 이러한 세계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파판14의 스토리는 크게 3개의 흐름을 지니고 있다.

게이머들은 물과 숲으로 둘러쌓인 행성 하이델린을 무대로 게임 내 최대의 대륙 삼대주의 서쪽에 위치한 에오르제아에서 갈레말 제국과 에오르제아의 3개 도시 동맹군의 전쟁에 참가하게 된다. 이 와중에 다양한 퀘스트, 던전, 레이드, PvP를 즐길 수 있다.

다양한 클래스와 잡 시스템도 인상적인 부분으로 꼽힌다. 게임 내에는 모든 전투의 기본이 되는 8개의 클래스가 등장하며, 각각의 클래스는 30레벨에 도달하면 잡 퀘스트를 통해 1개 또는 2개의 잡으로 성장시킬 수 있다. 이를 통해 한 번 정한 직업을 끝까지 이어가지 않고 다양한 방식으로 캐릭터를 육성할 수 있다고 요시다 나오키 PD는 말했다.

또한 아이템을 제작하는 8개의 제작 직업과 재료를 채집하는 채집가 직업까지 다양한 직업의 캐릭터를 게임 내에서 만나볼 수 있다.

MMORPG 팬들이라면 누구나 관심을 갖는 부분인 다양한 던전과 전투 콘텐츠도 매력적으로 구성되어 있다. 파판14에는 4인 파티로 즐길 수 있는 인스턴스 던전이 글로벌 서비스 버전을 기준으로 30개가 준비되어 있으며 8인이 참여하는 야만신 전투, 24인 동맹으로 즐기는 대규모 레이드 등 다양하게 구성된 전투 콘텐츠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게이머들의 경쟁을 유발하는 4:4 PvP 콘텐츠와 24명씩 구성된 3개 세력이 격돌하는 RvR 콘텐츠와 이를 가능하게 하는 대규모 길드인 ‘자유부대’도 만나볼 수 있다. ‘자유부대’에는 최대 512명까지 가입할 수 있으며, 이에 가입하게 되면 다양한 버프와 하우징 시스템도 활용하게 된다.

필드에서 무작위로 벌어지는 소규모 전투 이벤트인 F.A.T.E. 시스템도 파판14의 특징이다. Full Active Time Event의 약자인 이 시스템을 통해서 게이머들은 호위, 마을 보호, NPC 보호 등의 다양한 목적을 지닌 소규모 이벤트를 통해 재미와 캐릭터 육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

이렇듯 다양한 특징을 갖춘 파판14는 한글화 작업을 거쳐 내년 상반기 중에 비공개테스트에 돌입할 예정이다. 파판14가 다시 한 번 MMORPG 시장에 커다란 충격을 주는 게임이 될 수 있을 것인지 업계와 게이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