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온라인' 오는 25일 2차 CBT 돌입...이번엔 문화 승리다~!

엑스엘게임즈(대표 송재경)는 금일(10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로 H스퀘어에 자리한 본사 사무실에서 자사에서 개발 및 서비스 준비 중인 MMO게임 '문명온라인'의 기자 간담회를 열고 오는 25일부터 6일간 2차 비공개 테스트(이하 CBT)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문명온라인' 김지량 기획팀장, 박완상 PD, 조기철 AD가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은 지난 5월 1차 CBT를 진행하며 문명 간의 치열한 전투와 건축물인 원더를 만들어가는 문명 특유의 재미, 그리고 세션제 MMO 게임이라는 신선한 시도로 좋은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이번 2차 CBT에서는 한층 발전된 '문명온라인'의 재미를 게이머들에게 선보인다는 것이 엑스엘게임즈 측의 설명이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엑스엘게임즈 '문명온라인' 김지량 기획 팀장은 “지난 5월 CBT에서 문명별로 게이머들이 문명의 특징에 맞춰 게임을 즐기는 모습을 살펴봤다”라며 “이번 2차 CBT에서는 새로운 문명인 아즈텍이 공개되며, 신규 직업과 탈것 그리고 단순히 땅을 점령해 승리하는 조건 외에도 문화로 승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추가 된다”고 말했다.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간담회

김 팀장의 이야기처럼 먼저 이번 2차 CBT에서는 신규 문명 아즈텍이 등장한다. 아즈텍의 추가와 함께 이번 2차 CBT의 시작은 '불'과 '짐승'이 함께한 고대를 배경으로 시작하며 해당 배경과 어울리는 신규 직업 곰전사와 주술사가 추가된다. 아울러 로마에서도 검투사, 중국에서도 무투가 등이 선보여진다.

이번 2차 CBT의 또 다른 특징은 문명 구성원 스스로가 새로운 시대를 열 수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청동기 시대를 보내고 있는 문명에 속한 게이머가 철검을 제작하면 철기 시대로 돌입하는 것이다. 이런 방식으로 다른 문명보다 앞선 시대를 개척한 문명은 다른 문명과의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다.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간담회

아울러 이번 2차 CBT의 가장 큰 특징은 지난 1차 CBT와 달리 문화 승리 콘텐츠가 추가된 점이다. 차고를 건설한 뒤 강력한 군사력으로 승리했던 1차 CBT와 달리 이번 2차 CBT에서는 극장을 건설해 문화로 승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문화 콘텐츠로는 악기가 대표적으로 설정됐으며, 악기를 연주할 경우 건설 시간이 줄어드는 등의 혜택이 더해진다. 특히 문화를 많이 발전시켜 도시에서 축제를 열면 점령전 시간에도 해당 도시에서는 전투가 발생하지 않아 문화로도 도시를 지킬 수 있게 된다.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간담회

다양한 콘텐츠와 새로운 재미로 무장한 '문명온라인'의 2차 CBT는 오는 25일부터 6일간 진행된다. 오는 24일 1차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추가 선정해 발표할 예정이며, 친구 1명을 테스터로 당첨시켜줄 초대권을 갖게 된다. 1차 CBT에 참여했던 이용자들은 자동으로 2차 CBT 테스터 자격을 갖게 된다.

한편 '문명온라인'은 오는 20일 부산 벡스코에서 막을 올리는 국내 최대 게임쇼 지스타 2014에 참여해 문명의 시작과 끝을 볼 수 있는 형태로 부스를 꾸미고 현장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체험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문명온라인간담회
문명온라인간담회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일문일답

Q. 개인이 테크를 열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한다는 것에 대해 보충 설명을 부탁한다.
A. 예를 들어 한 게이머가 최초의 철검을 제작한다면 해당 문명은 철기에 돌입한다. 이런 것 외에도 문명이 동시에 경쟁을 펼치는 콘텐츠도 있고, 채집한 재료들로 화약을 만들어 총을 제작해 쏘는 등의 콘텐츠도 준비되어 있다.

Q. 세션이 끝나고 난 뒤의 보상 방식은?
A. 기존 1차 CBT의 방식과 유사하다. 카드와 카르마 주화가 지급된다. 특정 카드가 있어야 제작할 수 있는 레시피도 존재할 것이다. 카드의 획득은 세션 종료 후 지급되며 세션을 여러번 반복해서 즐겼을 때만 획득할 수 있는 카드들도 있다. 또한 승패와 상관없이 도중의 업적으로만 받을 수 있는 카드도 존재한다. 그렇다고 복잡하진 않을 것이다. 게이머들이 편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Q. 전투와 문화, 건축 등 다양한 매력을 한 번에 보여줘야 한다. 지스타에서의 시연 버전이 궁금하다.
A. 지스타 버전에서 게임은 고대에서 시작된다. 게이머는 불을 잘다루는 문명이 승리하는 전투 등을 체험할 수 있으며, 맹수를 사냥하거나 혼자서도 쉽게 올릴 수 있는 건물들의 건축을 체험하게 된다. 따라오면 쉽게할 수 있는 튜토리얼 방식으로 준비했다. 부스는 역사가 끝나고 시작되는 부분을 표현했다.

Q. 문화 승리가 추가됐다. 후에 과학 승리도 등장하나?
A. 이번 2차 CBT에서는 르세상스 시대까지만 즐길 수 있도록 되어 있는데 나중에는 현대시대도 나올 예정이고, 우주선을 쏘아올리며 승리할 수 있는 과학 승리도 추가할 예정이다.

Q. 문화 승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부탁한다.
A. 문화 승리는 항상 이기는 문명이 승리하는 것을 방지할 수도 있는 시스템이다. 군사 불가사의(원더)와 문화 원더가 있는데 점령순위에서 뒤쳐진 문명이라도 문화 원더를 건설해서 게임에서 이길 수 있는 형태로 구성한 콘텐츠라고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Q. 아즈텍 문명이 추가됐다. 앞서 1차 CBT에서는 문명마다 게임을 즐기는 특색이 달랐는데 아즈텍은 게이머들이 어떻게 즐겨줬으면 좋겠나?
A. 현재 아즈텍 문명에만 있는 직업, 아즈텍 문명만 보유하고 있는 특화 콘텐츠는 개발 중에 있다. 아즈텍은 다른 문명의 견제를 받으면서 성장할 수도 있도 혼자서 성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게이머들이 어떤 방식으로 아즈텍 문명을 성장시켜나갈지 확인하며 테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Q. 한 세션은 어느 정도 기간을 두고 진행되나?
A. 일주일 동안 즐길 수 있는 세션부터 30분짜리, 하달 이상 즐길 수 있는 것도 준비 중이다. 이번 CBT에서는 세션을 두 개로 나눠 진행할 예정이다. 추후에는 청일전쟁이나 역사적 배경을 가진 세션이나 특별한 세션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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