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플래닛의 ‘스타트업 코리아 Demo Day’, 젊은 벤처인들의 가능성을 엿보다
SK 플래닛(사장 서진우)는 국내 최고 수준의 멘토링과 네트워킹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 데모데이’를 금일(1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 연구공원에 위치한 상상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는 스타트업을 직접 선발해 총 7개월 간 국내 최고 수준의 멘토링과 엔젤, 벤처캐피탈 투자자와의 네트워킹, 무료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이다. SK 플래닛은 지난 3월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에 선정된 10개의 스타트업 업체에게 상상혁신센터에 마련된 단말기 제공은 물론, 특허, 계약서 검토 등의 법무 지원을 무료로 제공하기도 했다.
이번 행사는 ‘쫄지말고 투자‘의 저자 IDG 벤처스코리아의 이희우 대표와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에 참가한 3명의 대표들이 함께하는 토크쇼 ‘스타트업 스토리’가 진행됐으며, 대학생 창업동아리 SSN과 SNUSV가 선정한 8개 팀이 직접 강단에 올라 사업 아이디어를 소개하는 등 현장을 방문한 약 100여 명의 참가자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먼저 이희우 대표가 진행을 맡은 ‘스타트업 스토리’에서는 데일리호텔의 신의식 대표, 마이돌의 이진열 대표, 블랭크의 김대훈 대표 등이 직접 ‘창업’을 택한 이유와 스타트업 업체 대표를 맡으며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 그리고 참가자들의 궁금증을 풀어주는 현장 Q&A 등 다양한 주제를 통한 솔직 담백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특히, 최근 늘어나고 있는 창업 지원금 지원에 대해 “스타트업체에게 지원금은 마약과 같은 것이다. 자금줄이 트이는 좋은 효과도 있지만, 기업은 자신들이 직접 수익을 내고 이를 통해 움직여야 한다. 만약 기업이 지원금에만 의존할 경우 시간이 흐를수록 경쟁력이 떨어지게 될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등 날카로운 지적이 이어지기도 했다.
아울러 “창업은 좋은 도전이고, 한살이라도 어릴 때 진행하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은 부담감을 가지지 말고, 좋은 아이디어가 있다면 한번 도전해 본다면 정말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현장을 방문한 참가자들에게 ‘창업’에 대한 자신들의 생각을 밝혔다.
이어지는 시간에는 대표적인 대학생 창업 동아리 SSN과 SNUSV에서 출전한 8개 팀이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4인의 심사위원들에게 소개하고, 평가 받는 시간이 이어졌다. 패기 넘치는 대학생들답게 육아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물품을 구매할 수 있는 아이디어부터 나만의 티켓을 만들 수 있는 생활앱, 수학 교육을 위한 학습 앱 등 독특한 아이디어가 쏟아졌으며, 자신들의 아이디어를 실제로 구현한 결과를 공개하여 참가자들의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8개 팀 중 참가자들에게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팀은 온라인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 서비스를 선보인 ‘수학코치’ 팀이었다. 이번 인기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수학코치’ 팀은 오는 2015년 1월부터 약 7개월간 진행되는 ‘101 스타트업 코리아 3기’에 선정되어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게 된다.
‘101 스타트업 코리아 2기 데모데이’를 개최한 SK 플래닛의 김두현 커머스기획실장은 “SK 플래닛은 그 동안 스타트업의 생태계 조성과 모바일 전문 인재 양성으로 ICT 분야의 창조경제 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해 왔다”라며, “앞으로 101 스타트업 코리아를 통해 우수 스타트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 보다 유익한 스타트업 생태계 구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